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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리뷰글을 게으름 안 피우고 바로 빠르게 쓰게 되었습니다.

작심삼일이 될지 모르겠지만 계속 이 페이스로 부지런한 제가 되었으면 바람이 있네요. ㅎㅎ

이번 리뷰는 제가 예전에 정말 재미있게 봤던 웹소설을 추천하려고 합니다.

 

읽고 추천하는 웹소설 5호 리뷰 들어갑니다.

 

[픽 미 업!]

 

 

 

헤르모드 작가님의 현대 판타지 웹소설입니다.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모바일 가챠 게임 <픽미업! (Pick me up!)>을 즐기는 주인공이 게임 캐릭터가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이 소설은 327화로 완결이 된 작품입니다.

현재 평점은 9.05로 아주 높은 편인데요. 저도 충분히 9점 이상의 재미를 보장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픽미업을 읽기 전에 모바일 게임에 관심도 없는 사람이었고 모바일 가챠 게임 소설 분야에 흥미도 없었습니다.

심지어 보는데 너무 심한 랜덤적 요소가 들어간 소설들이 많아서 재미도 대부분 없다고 생각했어요.

제가 볼 당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픽미업 노래가 히트를 쳐서 제목을 보고 피식했다가 평점도 높아서 한번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 소설을 보고 나서 한동안 모바일 가챠 소설을 찾아 헤매게 되었죠. ㅋㅋㅋ 

(참고로 픽미업 말고 재미있다고 생각되는 가챠 게임 소설을 못 찾았습니다. ㅜ.ㅜ)

 

이 소설을 개인적으로 재미있었던 이유는 짜임새 있는 설정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필력도 훌륭하지만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게임적 요소에 대한 설정과 이야기 속 판타지 세계관이 어색함 없이 잘 융합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진짜 이렇게 잘 짜인 배경 설정 하나만으로 많은 상상력을 자극하고 흥미로운 이미지를 떠오르게 만들어서 정말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요즘은 모바일 게임을 즐기고 있어서 느끼는 강점이자 중요한 핵심 요소라고 생각되는 게 있는데요.

가챠로 소환되는 캐릭터 하나하나가 개성이 강하고 멋진 이야기로 꾸며진 캐릭터성이 강해야 게임도 흥한다는 겁니다.

(저도 성능 안 좋아도 마음에 드는 영웅 뽑는다고 고생을......)

이 소설도 많은 세계관 속 가챠 영웅들이 등장하는데 많은 영웅들의 캐릭터가 정말 특색 있고 개성이 뚜렷하게 설정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완결까지 보는 내내 새로운 멋진 영웅이 등장하고 그 영웅이 막 소모되듯이 버려진다는 느낌 없이 이야기가 흘러가서 읽다가 지루해지는 느낌이 거의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완결을 읽고 정말 개인적으로 생각이 들었던 게 있습니다.

이 부분은 의견이 갈릴 수 있는 지극히 개인적인 해석이면 생각입니다.

이야기 흐름이나 요소요소에 신화 내용을 많이 차용해서 각색했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이 부분에서 대단하다고 생각했던 게 신화적 내용을 그냥 그대로 들고 와서 쓴 느낌은 거의 없다는 겁니다.

자기 소설에 각색을 정말 잘해서 읽고 나서 이 부분이 신화에 이런 부분을 고쳐서 쓴 게 아닐까 이런 해석도 해보고 완결을 읽고 나서도 나름 부분 부분 다시 보고 더 오래 생각하게 되었던 것 같네요.

 

평점도 높고 세계관이나 캐릭터들이 아주 멋지게 잘 쓴 웹소설이라 재미있는 웹소설을 찾고 있다면 충분히 강추드립니다.

 

page.kakao.com/home/50490834?categoryUid=0&subCategoryUid=0

 

픽 미 업! [완결]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모바일 가챠게임 <픽 미 업!(Pick me up!)>세계 랭킹 5위 마스터 '로키'는 던전을 깨던 중 정신을 잃게 된다.뭐? 내가 게임 캐릭터라고?깨어나보니 레벨도 1, 등급도 1성인

page.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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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박건님의 신작이 연재되고 있었군요.

 

정말 박건 작가님의 소설은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편입니다.

특히 제가 어릴적에 나온 올마스터는 당시에는 정말 컬처쇼크였습니다. 제가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는 건지 잘 모르겠는데 아마도 게임 소설 장르가 사실 현실이랑 연계된 최초 웹소설이었던 거 같아요.

당시에 가상현실 캐릭이 현실이랑 오버랩되던 순간은 정말로 깜짝 놀라서 친구들이랑 대박이라고 난리였던 기억이 나네요.

 

가상현실 게임하다가 현실로 넘어가는 소설은 요즘 너무 흔해서 양판소 취급을 많이 당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성좌물에 '전지적 독자 시점'>, <소설 속에 들어간 망나니물에 '백작가의 망나니가 되었다'> 등등 한 장르의 최초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고 정말 잘 쓴 소설은 명작이라고 다들 기억하게 되죠.

그 이후는 뭐 너도 나도 성공을 따라 하고 유행이 생기는 것을 어쩔 수가 없는 거겠죠.

 

박건 작가님의 장점

글 진행시키는 필력도 좋은데 소설 속의 캐릭터들 하나하나가 정말 짜임새 있고 매력적이게 만드신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제 생각에는 정말 엄청난 설정 덕후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캐릭터들 하나 하나와 세계관, 기술이나 기타 등등 설정들이 소설 속에 정말 잘 배어들어 있거든요.

특히 박건 작가님의 모든 소설은 작가님의 직접 만든 신드로이아  연대기라는 세계관은 모두 함께 공유합니다.

개인적으로 작가님 고유의 세계관을 만들고 소설들이 공유하는 컨셉을 정말 좋아합니다. (개인 취향입니다. ㅎㅎ)

 

박건 작가님의 단점

이거는 정말 많은 분들이 공감했던 내용입니다.

연재가 정말로 엄청나게 느립니다. 요즘은 그래도 정해진 날짜에 올라오는 느낌인데 예전에 출판 소설 시절에는 정말 연재 주기가 말도 못 하게 늦었습니다.

그래도 다들 재밌다고 제발 글만 완결시켜 달라는 사람들이 많았던 시절이.........

요즘 웹소설 시대가 오면서 정해진 날짜에 거의 무조건 올라오는 성실함?이 생긴 거 같기는 한데 그래도 신작 준비 시간 등 아직도 글 쓰는 속도는 단점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하여튼 시작 소식이 너무 없어 잊고 있다가 저도 정말 최근에 알게 되었는데

[당신의 머리 위에]

 

사실 당신의 머리 위에는 2014년 당시에 연재가 시작되어 2015년에 1부가 완결되었던 오래된 작품입니다.

정말 재미있게 봤는데 너무 안 나와서 머릿속에 잊어버리고 있다가 최근에 2부가 시작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읽게 되었죠.

2019년에 2부가 시작되었으니 4년 만에 복귀를 하셨네요. 정말 단점이 명확한 박건 작가님입니다. ㅎㅎ

 

 

당신의 머리 위에 2부는 카카오 페이지 독점으로 연재 중이니 보고 싶은 분들은 카카오 페이지로 가야 볼 수가 있습니다.

 

https://page.kakao.com/home?seriesId=46929529

 

당신의 머리 위에

관대하. 평범해 보이지만 평범하지 않은 고교 2학년. 그에겐 남들에게 말 못할 비밀이 있으니… 사람들 머리 위로 '소속'과 '상태'가 보인다는 것! 사람의 칭호가 보이는 이 세계가 과연 진짜일까

page.kakao.com

 

실제 포스팅 기준 2부 131화 전체를 다 결제해서 본 상황입니다.

최신 소설을 읽을 때 아쉬운 점이 정말 재미있는 부분에서 멈추고 다음 편을 기다려야 한다는 것인데 이번에는 조금 소식을 늦게 접해서 거의 완결까지 다이렉트로 재미있게 봤네요.

아직 완결 난 것은 아니지만 거의 스토리 최종장에 들어왔으니 분량을 모아서 보시는 분들도 지금 바로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카카오 페이지는 별점이 너무 후하게 매겨져 있어서 참고가 불가능한 것 같아서 네이버 시리즈 별점을 참고를 많이 합니다.

당신의 머리 위에 1부는 네이버 시리즈에도 있는데 별점은 8.55입니다.

개인적으로 8.0 ~ 8.5 정도면 결제해서 봐도 후회는 안 한다고 생각합니다. 수작 정도 되겠군요.

실제 저도 그냥 소설 보고 싶어서 아무거나 찾아볼 때 8.0 이상 기준으로 찾아보고 결제를 많이 합니다.

 

 

 

로봇이 나오는 메카물 느낌이 강하게 나는 소설입니다.

하지만 제 개인적인 느낌은 메카는 겉절이 느낌이고 메인은 박건님 특유의 능력자물입니다.

그리고 당신의 머리 위에를 보고 갑자기 전작들이 땡겨서 다른 전작을 읽었는데 전작이 더 재미가 있더군요.

그래서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을 해봤는데 전작들이 300화 이상이더군요.

11권 정도 되는 분량에서 주인공 말고도 매력적이고 탄탄한 캐릭터들이 많이 등장하면서 스토리가 색감있게 진행되는데,

이번 당신의 머리 위에는 1부, 2부 합치면 300화 가까이 나오는 분량이지만 엄밀히 말하면 1부와 2부는 스토리 상으로 거의 분리된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약 130화 정도되는 분량에서 작가님의 장점이라 생각하는 캐릭터들이 이번 작품에서는 주인공 관대하 말고는 딱히 임팩트있는 인물이 없네요.

아무래도 분량이 부족하니 주인공 말고는 조금 나오다가 마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또, 신드로이아 연대기 세계관 공유를 많이 생각하셔서 작품을 쓰는데 고민과 생각이 많아져서 스토리 진행에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하게 되네요.

실제 제가 좋아하는 다른 작가님도 자기 소설들 세계관을 공유시키면서 글을 쓰시는데 이게 잠시 전작 내용이 등장하더라도 생각보다 정말 힘들다고, 최근에는 당분간 세계관 공유 없이 소설을 쓰고 있다고 봤거든요.

 

이번에는 당신의 머리 위에 2부를 읽고 리뷰를 쓰면서 제가 생각하는 아쉬운 점을 많이 말했던 거 같은데 당신의 머리 위에가 재미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충분히 정말로 재미있게 봤습니다. 

하지만 저는 박건 작가님 글을 정말로 좋아하고 재미있게 보고 있기 때문에 좀 더 심도 있게 생각하다 보니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을 많이 생각하게 된 것 같네요.

 

앞으로도 박건 작가님이 단점을 극복하고 많은 다작 작가님이 되어서 독자들을 즐겁게 해 주시면 좋겠네요. ㅎㅎ

다음 작품을 기대하겠습니다. 이번에는 빠른 시일 내에 나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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