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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웹소설 찾아 읽으면서 오랜만에 정말로 소름 돋는 느낌을 받은 작품이 있습니다.

공포, 스릴러 쪽은 잘 안 보는데(제가 좀 쫄보입니다. ㅎㅎ) 정말 몰입감 있게 봤네요.

 

읽고 쓰는 웹소설 17호 리뷰 들어갑니다.

 

[따개비]

 

 

레고밟았어 작가님의 현대 판타지 웹소설 '따개비'입니다.

표지의 잘생긴 남자와는 다르게 분위기 음습하고 무서운 느낌을 줍니다.

개인적으로 표지 정말 잘 뽑은 것 같아요.

막 보고 싶게 만드는 표지네요.

 

 

네이버 시리즈에 연재 중인 작품이고 현재 평점은 8.78로 꽤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21화까지 나온, 아직 1권 분량도 연재되지 않은 작품이라 이후 이끌어 나가는 스트리에 따라서 평점이 오를지 내릴지 갈릴 것 같네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대박 냄새가 솔솔 풍깁니다.

 

'어느 날 그것들이 뭍으로 올라왔다.'

 

원래 21화까지는 어차피 무료로 모두가 열람할 수 있으니 되도록 리뷰를 안 남기려고 했는데 이거는 그냥 바로 쓰게 되었습니다.

왜냐면 보면서 긴박감 넘치고 흥미진진해서 너무 추천하고 싶었거든요.

물론 유료로 넘어가도 계속 따라서 볼 거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나중에 100화 이상 읽고 나서 적절한 시기에 다시 리뷰 글 써야겠네요.

 

여튼 짧은 21화까지 본 소감은 일단 우리가 생각하는 보편적인 판타지스러운 이야기는 전혀 없습니다.

뭐 게이트라던가, 흔히 들어 본 괴수, 괴물이라던가.

오히려 소재는 우리가 흔히 바닷가에 가면 볼 수 있는 따개비입니다.

근데 정말 소름 돋게 잘 썼습니다.

뭔가 절대로 일어날 것 같지 않은 판타지스러움이 빠지니 잘~~ 하면 진짜 일어날 수도 있을 법한 이야기 구성이라 좀 더 상상의 이미지를 구체화시켜주면서 몰입감과 스릴감을 높여 준 것 같습니다.

 

소설 속 장면 중에서 엄청난 태풍으로 인한 호우와 밀물 때가 맞춰져서 바닷가 마을이 순식간에 범람하고 물에 잠기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저는 보면서 어릴 때 실제 제가 간접적으로 겪었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태풍 매미가 발생했을 때 저희 할머니가 해안가 어시장에 사셨거든요.

딱 그때 엄청난 비와 밀물, 하수도 배관 정비 문제 등으로 순식간에 해안가 근처가 물이 역으로 올라와서 잠긴 적이 있었거든요.

그때 대형 통나무들이 도로에 나뒹굴고 사방에 난리가 났었는데.... 여튼 그런 장면도 떠오르고 거기에 따개비로 인해 생기는 공포까지...!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 작품이 대박을 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요.

완결까지 마무리 잘해서 인기를 많이 끌면 100% 영화나 드라마로 제작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지금 현재까지는 판타지스러움이 없다고 했는데 그래서 영화나 드라마의 대중적인 소재로 딱 맞는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물론 요즘은 CG 기술 발달과 넷플릭스 등 제작 투자가 많으니 판타지도 가능하긴 하지만 그래도 이런 쪽이 영상화되는 건 정말 드문 게 현실이니깐요.

하지만 이 소설은 딱히 그런 부분이 없으니 분장 등으로 충분히 가능할 것 같습니다.

이런 뻘소리를 할 만큼 충분히 스릴 넘치고 매력적인 이야기라는 말을 어필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주인공이 능력이 딱히 없는 일반인인데 저 무시무시한 놈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잘 이끌어 나갈 수 있을지 살짝 걱정이 되긴 하네요.

보통 웹소설이 200화 이상 장편 소설이 위주니 작가님이 긴 호흡의 스토리를 잘 이끌어 나가길 바라야겠네요.

 

https://series.naver.com/novel/detail.series?productNo=6545088

 

따개비 [무료연재]

'어느날 그것들이 뭍으로 올라왔다.'

series.naver.com

 

무료 연재 중이니 공포, 스릴러, 재난 소재를 좋아하시면 적극 추천합니다.

위에 따개비를 볼 수 있는 링크 남기니 관심 있으시면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감상 결론은

[등줄기가 오싹한 재난 스릴러, 대박 냄새가 솔솔 풍긴다. 하지만 아직 편수가 작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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