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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리뷰를 쓸까 말까 하다가 일단 재미있게 보고 있어서 포스팅합니다.

하지만 작품이 분명 조금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읽고 쓰는 웹소설 19호 리뷰 들어갑니다.

 

[일품수선]

 

 

불방심유조 작가님의 일품수선입니다.

작가님 필명만 봐도 짐작이 가시겠지만 중국에 있는 작품을 수입해 온 소설입니다.

요즘 문피아나 다른 플랫폼에서도 중국 무협, 선협 소설을 많이 수입해 오던데 한국 작품 진출 때문일까요? 아님 중국 작품을 싼 값에 들여오는 거일까요?

 

 

현재 42화까지 연재 중이고 9월 28일까지 이벤트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이벤트 기간만 잘 챙기시면 51화까지는 무료로 볼 수가 있으니 관심 있으시면 빨리 챙겨 보시기 바랍니다.

이벤트 끝나면 다른 소설과 비슷하게 25화나 30화 무료로 바뀌겠죠?

네이버 시리즈 현재 평점은 7.64입니다.

제가 일품수선을 보기 시작할 때만 해도 대략 8.5 정도를 유지하고 있었는데 7점대로 많이 낮아진 상태입니다.

평점이 낮아진 이유가 제가 읽으면서 느낀 단점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줄거리 소개에서 보면 게임 빙의 물 스토리와 비슷해 보이지만 전혀 상관없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진짜 딱 줄거리처럼 소재를 차용한 정도 인, 언급만 하고 넘어가는 수준입니다.

게임 관련된 설정이나 이야기가 스토리 내에 차지하는 비중은 제로에 수렴합니다.

 

그리고 주인공 설정도 마음에 들지만 신선들의 세계 이야기인 선협이 주는 새로운 느낌과 깊이 있는 설정도 요즘은 다 비슷비슷한, 어디서 본 거 같은 이야기들이 판을 치는 웹소설 중에서 참신해서 좋았습니다.

물론 선협에 익숙한 분은 안 그럴 수도 있지만 제 생각엔 스토리도 잘 짜여서 재미있고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필력, 호흡도 나쁘지 않습니다.

그러니 처음에는 평점이 준수했겠죠?

 

그런데 계속 읽다 보니 단점이 확 들어 납니다.

본격적으로 다른 선인들과 엮여 들어가면서 선협 설정이 더 깊이 있게 풀려 나오자 '뭔 소리지??', '잘 모르겠네??' 하는 부분이 많이 있었습니다. (기술명부터 시작해서 물품 등급 등등등)

뭐 이 정도야 전통 무협도 마찬가지죠.

원래 무협 쪽 이야기가 배경 지식을 많이 필요로 한다는 것은 알고 있으니 그러려니 합니다.

 

그런데 이게 중국 수입 작품이라 번역체로 인한 전달력 부족과 함께 시너지를 일으키니 두드러진 단점으로 부각되는 것 같습니다.

분명 한글로 뜻을 이해하면서 읽었는데 물음표가 머릿속에 계속 떠오르는 느낌이 듭니다.

가독성이 떨어진다는 말이죠.

그래서 보다 보니 피로감이 조금은 들고 상세히 안 보고 대충 훑듯이 보게 되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협의 매력을 정말 잘 구현한 소설이라 궁금증을 유발하고 계속 보게 만드는 힘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 글을 보고 단점이 없고 이해가 쉬운 선협이 마구마구 땡겨서 다른 선협 소설을 찾아 보기까지 했습니다.

혹시 선협 중에서 자기가 정말 재미있게 본 작품이 있으면 댓글로 추천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여튼 스토리를 이끌어 가는 능력이 정말 좋은 것 같지만 가독성이 떨어지는 치명적인 단점 역시 존재합니다.

어느 구간에서 스토리가 진부해지거나 처지는 부분이 나오면 독자가 우수수 떨어져 나갈 가능성이 있을 것 같네요.

선협의 매력을 느끼고 싶으면 한번쯤은 발담궈 볼만한 소설인 것 같네요.

 

감상 결론은

[중국 소설 번역체 + 익숙하지 않은 선협의 배경 지식, 이중 크리티컬! 그럼에도 선협의 매력이 뿜뿜인 매력적인 웹소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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