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일상 일지 #7 인생의 첫 왕초보 연말 정산

이번에 인생에 처음으로 연말 정산을 해봤습니다.

첫 직장에서는 연초에 취업하고 한해를 안넘기고 퇴직했었거든요.

다른 준비를 해보다 재 취업을 했는데 말로만 듣던 연말정산을 하는데 진짜 간편해졌다는데 그래도 완전 처음 해보는 사람은 처음이 어려웠습니다.

어찌 저찌 연말정산을 다 하니깐 물론 남들 다하는건데 뭔가 뿌듯하더군요. ㅎㅎ

저처럼 사회 초년생들이나 예비 취업자들이 궁금해할 연말정산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1월에 회사 메일로 연말정산을 하라고 오면 안내가 친절하지만 저는 읽어도 무슨말인지 해보기전에는 잘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초보인 제가 했던 익숙한 사람은 다 알지만 저처럼 왕초보는 모르는 누구나 아는 노하우를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1 단계

국세청 홈텍스 홈페이지에 들어갑니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바로가기를 클릭하면 이름과 주민번호를 입력하는 란이 나옵니다. 모두 입력하고 로그인하면 그 유명한 공인 인증서가 필요합니다. 저는 회사 다닐때 필요해서 usb에 공인인증서를 넣어서 사용했습니다.

알면은 정말 쉽습니다. 1.번 처럼 빨간 칸에 그냥 전부 클릭하면됩니다. 뭔가 특별히 영수증 발급이 안되는 곳은 거의 없을 듯 합니다.

여기서 조금 막혔는데 2.번 노란 칸에 누구는 1~12월 전부 클릭하고 누구는 입사한 달부터 클릭하라고 하더라구요. 참고로 저는 10월 입사자라서 10, 11, 12만 클릭하고 빨간칸을 다시 눌렀습니다. 한 해에 퇴직하고 다른 회사를 재 취업하면 2번 항목은 전부 클릭하는 것 같은데 정확하게는 모르겠네요. 재취업자는 원천징수 서류도 따로 제출하던거 같습니다.

하여튼 저는 2번 항목 입사한 달만 클릭하고 빨간 칸 전부 클릭하면 3번 녹색 칸에 '한번에 내려받기'를 하였습니다. 그러면 pdf 파일이 저장되고 인쇄를 하거나 파일을 이용하면 됩니다.

 

#2단계

저는 사실 여기서 회사원인 준비 서류가 끝나고 제출하면 회사에서 보고 나머지를 전부 준비하는 줄 알았습니다. ㅋㅋㅋ

시간을 보내고 있다가 주변에 물어보니 역시나 이번엔 공제 신고서가 필요하다고 하네요. 회사에서 첨부 파일을 주길래 저는 그거를 직접 채워야하나 막막햇는데 홈텍스에서 전부 자동 작성 된다고 들었습니다.

위 그림에 3번 녹색칸 옆에 공제신고서 작성을 클릭하여 줍니다.

참고로 전 그림 #1단계를 모두 클릭되어져 있는 상태로 공제신고서 작성을 들어오면 위 그림 빨간칸 처럼 돈을 쓴곳과 안쓴곳 자동으로 체크되어 있습니다.

다음 단계로 넘어갑니다.

여기서 입력할 것은 처음으로 사업자등록번호입니다. 자기가 취업한 회사의 사업자등록번호를 알아보고 입력하면 대부분 자동으로 입력됩니다.

2번째는 세대주 여부인데 연말정산 초보들은 대부분 세대원일겁니다. 내집 마련은 언제나 어려운 법이죠.

4번째는 근무기간입니다. 역시나 입사 당일을 (년 월 일) 전부 입력합니다. 연말정산을 하고 있을테니 년 12월 31일은 변동이 없겠죠? 나머지는 사업자등록번호를 입력하면 전부 위와 같이 나옵니다. 빨간칸만 주의하세요.

다음은 부양가족 사항인데 부양가족이 있으신 분은 추가하면되고 아니면 아무 수정할게 없습니다. 저 역시 아버지가 아직 일을 하고 계셔서 그냥 아무 수정 없이 넘어가는 부분이였습니다.

그러면 step3.공제 항목별 지출명세서 작성 단계입니다. 아주 심플합니다. 자동 작성됨으로 넘어가는 부분입니다.

step4. 녹색칸입니다, 여기서도 회사마다 다를테지만 중요 노하우 포인트가 있습니다.

위 그림에서 아까처럼 공제신고서 pdf 다운로드를 클릭하면 주민번호 뒷자리가 ****이 됩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는 공제신고서는 주민번호 뒷자리가 ****이 나오면 안된다고 합니다. 바로 공제신고서 출력을 눌려 줍니다.

작성방법은 아마도 필요 없을 겁니다. 법령들을 전부 인쇄할 필요는 없겠죠? 작성방법 제외를 눌려 줍니다.

역시 주민번호 뒷자리가 나오게 인쇄를 하려면 [취소]를 눌려야 합니다. 확인을 눌리면 ****로 인쇄되는 꼭 [취소]를 눌려서 인쇄해 줍시다.

그러면 연말정산 준비는 완료입니다. 나머지는 각자 회사에서 필요로하는 등본 등등을 안내에 따라 준비해주시면 됩니다. 저는 뭐 그 해 첫 직장에 부양가족도 없어서 추가 서류는 등본뿐이였습니다.

참고로 공제신고서에 3페이지부터 싸인이 필요한 부분이 있는데 제가 다니는 회사는 자필 서명이 필요하다고 하더군요. 이부분도 체크하시길 바랍니다.

 

인생에서 누구나 한번쯤은 해볼 기회가 있을 연말정산. 나중에는 저도 익숙해지겠지만 지금은 너무도 색다른 기분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