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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시간 비는 기간이 있어서 강원도 여행 계획을 세웠다가 요즘 뜨겁게 달아오른다는 핫 플레이스, 서핑과 헌팅, 엄청난 관광객이 몰린다는 양양에 갔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서피비치가 있는 곳으로 갔습니다.

....... 어.... 결론부터 말하면 살아있는 사람은 우리만이 유일한 유령도시, 어두운 공포, 호러 영화 촬영지를 다녀온 느낌입니다.

가타부타 말없이 일단 호러 영화 촬영지 사진을 보시죠.

 

 

이게 카메라 빛 흡수가 좋아 밝게 나온 겁니다.

직접 눈으로 보는 시야는 맨 처음 사진보다 훨씬 어두워요. ㅋㅋㅋ

완전 어둠에 저 고깃집 하나만이 불 켜져 있는, 심지어 가게 안에 사람은 없습니다.(불은 왜 켜져 있을까요? 거리에도 사람은 없고 가게 주인도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도 핫플인데 사람 진짜 없으려나? 싶어서 꿋꿋이 바다를 따라 걸으며 어두운 해변 관광지 사진을 찍습니다.

 

 

마찬가지로 훠얼씬! 어둡지만 기술의 발전으로 없는 빛을 끌어모아 사진만큼은 공포 영화 촬영지에서 벗어났습니다.

하지만 제 눈에는 여전히 어둠에 휩싸인, 도끼 살인마가 튀어나올 것 같은 무서운 해변입니다.

그런데 순간 커다란 건물에 불이 휘황찬란한, 클럽 같은 큰 건물이 보입니다!

아 ㅋㅋㅋ 역시 핫플! 그럼 그렇지 사람이 이렇게 없는 게 말이 되나! 싶어서 우리는 급하게(살짝은 무서워서)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여름에는 엄청난 인원을 모을 것 같은 커다란 건물, 그러나 역시나 사람은 보이지 않습니다.(거리에도 여전히 우리들 뿐입니다. 화려한 LED, 불은 왜 켜져 있을까요?)

슬슬 진짜 유령이 장사하나? 유령도시인가? 사실 유령들이 저 안에서 흔들어 재끼고 있는 건가? 싶은 생각도 듭니다.

그래도 우리 인간들은 기왕 온 여행지 서피비치는 찍고 가자고 또 어두운 길로 걸어 들어갑니다.

 

 

그리고 도착, 역시나 바에는 불이 켜져 있으나 사람은 없습니다.

여기도 다행히 사진은 덜 어둡게 나왔네요.

결국 서피비치까지 걸으면서 다행히도 사람은 단 한 명도 보지 못했습니다.(이쯤 오히려 사람이 보이면 반갑기도 하지만 살짝 무서울 것 같았습니다.)

 

 

다음날 혹시나 낮에는 사람이 있지 않을까 싶어서 다시 한번 서피비치를 들렸으나 여전히 사람은 우리들 뿐입니다.

참고로 이날은 평일이며 주말에 가면 사람이 존재할지도 모릅니다.

핫플을 기대하며 양양을 간다면 반드시 여름에, 시간이 남는데 혹시나 겨울 양양도? 하는 분은 고이 접어두시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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