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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은 친구들과 이야기해서 가격이 좀 들더라도 근사하게 큰 전문 캠핑장에서 하룻밤 지내면서 캠핑을 해보려고 했습니다.

친구들 중에 한 명을 제외하고는 캠핑을 안 해봐서 다들 기대하고 있었는데요.

각자 개인 사정이 생겨서 먼 곳이나 하룻밤 지내는 거는 어려워졌습니다.

캠핑을 포기할까하다가 그래도 오랜만에 만나기로 했는데 가까운 곳에 당일치기로 놀 곳을 알아보다 가까운 곳에 가격도 별로 안 비싼 캠핑장이 있어서 가기로 했어요.

https://camp.changwon.go.kr/cm2/site-info.jsp

 

창원시 오토캠핑장

 

camp.changwon.go.kr

창원 가포수변캠핑장인데요.

 

 

1박에 22000원 밖에 안 하는 착한 가격에 다들 경남 창원 인근에 살아서 당일치기로 갔다 오기로 했습니다.

저희는 평상을 예약하고 놀았는데 바로 옆 잔디가 있는 곳에 큰 전문 텐트랑 바비큐 그릴을 사용하는 걸 보고 캠핑은 역시 가격 따라 느낌이 확 다른 것 같네요. (심지어 자동차 위에 칠 수 있는 텐트도 쳐져있던데 캠핑 초보 눈에는 신기했어요.)

저희는 보는 것처럼 간단하게 즐겼는데 텐트가 던지기만 하면?! 완성되는 텐트를 처음 봐서 신기하고 정말 좋은 아이템 같아 보였습니다. 충동구매 의욕이 샘솟았어요. ㅋㅋㅋ

사진처럼 의자 몇 개와 책상 조립하여 설치하는데 10분인가 안 걸린 거 같아요. 친구한테 물어보니 전부 가격도 얼마 안 한다고 들었어요.

막연하게 캠핑은 돈도 많이 들고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규모만 줄이면 충분히 할만해 보였어요.

 

 

캠핑장 하면 역시 고기를 구워 먹어야겠죠? ㅋㅋㅋ 고기랑 라면 등 사간 음식들은 배부르게 먹었는데 야외에서 즐기니 느낌이 정말 좋았어요.

생각해보면 4명이서 갔는데 캠핑장 대여 22000 + 식비 약 40000원이었나? 그랬는데 일반 식당 고깃집 가도 이 정도는 나오니 장비들만 있으면 일부러 이런 곳을 약속 장소로 잡아도 색다른 경험도 하고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후식으로 커피와 어울리는 과자랑 커피포트로 끓인 커피를 딱! 먹었는데 역시 커피나 술이나 분위기가 좋으면 맛도 좋습니다. ㅋㅋㅋㅋ

 

 

창원에서 멀지가 않아 확실히 주변에 건물들도 있고 해서 자연 속에서 캠핑하는 느낌 반, 동네 느낌 반이었습니다.

그래도 바다를 따라 산책도 할 수 있게 되어 있고 충분히 가격 대비 만족스러운 여행이었습니다.

창원 지역 인근에 사시는 분들이면 착한 가격에 멀지 않은 곳에서 색다른 캠핑 경험해보는 것도 좋아 보이네요.

캠핑 어렵다 생각 마시고 도전해보세요.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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