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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제가 정말 좋아하는 웹소설 작가님을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원래는 한 작품, 한 작품 정성 들여서 리뷰하려고 했으나..... 옛날에 본 작품도 많고 기억에 의존해서 쓰기에는 분량도 채우기 쉽지 않고.... 여차 저차 해서 한 번에 작가님 스페셜로 글을 씁니다.

(사실 귀찮아서 그래요. ㅋㅋㅋ)

 

소개할 작가님은 옛날에는 기계장치의 신, 자동 필기 능력자라고 불리던 취룡 작가님입니다.

 

 

총 16 작품을 완결했고 17번째 소설을(게임 속 콜라보 캐릭터가 되었다) 카카오 페이지에 연재하고 있습니다.
와 문피아에서 나이트 사가 연재 시작할 때부터 보던 작가님인데 벌써 17번째 작품을하는 베테랑 작가님이 되었네요.
 
취룡 작가님의 첫번째 특징으로 별명처럼 자동 필기 능력?!이 있습니다.
지금은 하루 한편을 쓰는게 대세라서 그런지 취룡 작가님도 한편 씩 쓰시는 것 같은데 예전만해도 갑자기 하루에 연참이 엄청나게 올라오기도하고 그랬습니다.
그런데 작가님 피셜 미리 써 놓은 비축분 없이 실시간 연참이었다고 하더군요. ㅋㅋㅋ
근데 편당 분량도 안작으면서 퀄리티도 안떨어지니 사람들이 신기해서 붙여준 별명으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지금 많은 작품을 완결낸 다작 작가님이 되었지 않았나 생각이 드네요.
 
두번째 특징으로 세계관 설정 등 방대한 설정을 구축하고 쓰는 소위 설정 덕후 기질이 있으신 것 같습니다.
이게 신기한게 소설을 위한 배경 설정이 아니라 그냥 엄청 세세하고 방대한 세계관 설정을 만들고 거기서 부분 부분 파트를 소설로 쓰는 특이한 형태였습니다.
저는 이 설정이 너무 매력 있어서 정말 좋아했었던 것 같네요.
신규 작품으로 올수록 이 만들어진 세계관 설정 사용하지 않고 독립된 설정의 웹소설을 쓰고 있는데 물론 재미는 있지만 언젠간 짜놓은 세계관의 이야기를 모두 완결지어 줬으면 하는 팬의 바람입니다.
 
세번째 장점으로 주인공과 비중있는 조연, 등장인물들을 조명하고 이야기 속에서 부각시키는 능력이 정말로 뛰어납니다.
그래서 그런지 전투씬 같은 묘사나 주인공과 등장인물의 극적인 명장면 등 멎진 모습을 정말 많이 만들어 냅니다.
소위 가슴이 웅장해진다!!! 같은 뽕이 차오르는 느낌의 소설을 많이 쓰십니다.
그래서 이게 살짝 단점으로도 보는 사람이 있습니다.
정말 나름 특이하고 멋진 세계관과 설정, 치밀한 스토리 전개를 보여주는 작가님인데 주조연들이 뽕이 차오른다!! 같은 묘사가 뛰어나니 각 소설의 다른 매력들이 퉁쳐서 비슷비슷하다는 느낌을 주는 것 같더군요.
그래도 저는 정말 저런 캐릭터 성을 살리는 글이 정말 좋은 것 같네요.
작가님도 캐릭터에 비중을 많이 실어서 그런지 완결이 나고도 SS라고 완결 이후 캐릭터들의 삶 등을 쓰시기도 하고 다른 작품들에도 까메오로 나올 때도 있고 뭔가 완결 이후에도 살아있는 느낌을 줘서 정말 좋습니다.

 

그럼 제가 읽은 각 작품들을 짧게 어땠는지 감상평을 말해 보겠습니다.

 

<광시곡>

조아라에서 필명 청허군으로 쓴 무료 소설입니다.

주인공 진이 등장하는걸로 알고 있고 흡혈귀 사냥꾼 이야기로 알고 있는데 저는 안 봤습니다.

하지만 진이라는 캐릭터가 다른 작품들에 카메오 형식으로 자주 등장하는 짜 놓은 세계관 상에서는 주요 인물입니다.

 

<백기사>

종이책 시절에 나온 유료 소설로 저는 보지도 않았지만 정보가 하나도 없는 소설입니다.

느낌상 모든 것을 부수는 바람 세피로 아르하시타 이야기가 아닌가 싶은데 아닐 수도 있습니다.

저는 정말로 아무것도 모르는 소설.

 

 

<나이트 사가>

평범한 현대인들이 판타지 세계에 불려 가서 세계를 지키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제가 작가님 글을 처음으로 접했던 글로 정말로 재미있게 봤습니다.

주인공과 각 주요 등장인물도 멋지게 나오긴 하는데 계속해서 언급되고 중요 등장인물인 붉은 왕이 정말 매력적인 서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거의 진 주인공입니다.)

룰 브레이커 등등 본격적인 직접 짠 설정들이 등장하는데 능력부터 이것저것 정말 세세하게 잘 짜 놓았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그 당시 서클 마법과 톨킨 느낌의 판타지가 많았는데 완전 특이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던 것 같네요.

스토리도 붉은 왕 이야기 하나만으로도 재밌는 것 같은데 불려 온 이유와 세계의 비밀 등 정말 재미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무료 연재 때 전부 봤던 거라 유료 연재 분은 수정으로 내용이 조금 다를 수도 있을 것 같네요.

 

<강철의 기사들>

집 나간 귀족의 자식이 영지로 돌아온 탕아 느낌의 주인공 이야기입니다.

각 계약을 한 기사들(아마도 영혼)도 각각의 무기, 특징 등을 가진 매력적인 느낌이지만 주인공도 정말 매력도가 뛰어납니다.

'랜스 차징은 뒤를 돌아보지 않는다!', '일점돌파!' 같은 열혈 만화 같은 느낌의 주인공으로 기억합니다.

(참고 : 아마도 작가님 본명 이주용으로 검색해야 나올 겁니다.)

 

<기상곡>

오즈의 마법사와 피노키오 등등 많은 동화 이야기의 설정들을 가져오고 각색해서 쓴 소설입니다.

주인공이 도로시라는 소녀? 여튼 여 주인공인데 매력도는 마법사와 허수아비 역할, 제페토 넘버가 붙은 인형 등 다른 등장인물들이 훨씬 멋지게 나오는 소설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 당시 느낌은 재밌는데 머리속에 ??이 많이 생겼던 기억이 납니다.

잘 쓰고 재밌는 글인데 뭔가 모를 기묘한 느낌이었다 랄까요?

개인적으로는 작가님 글들 중에서 후순위 추천 소설입니다.

 

<폭뢰신창>

작가님이 쓴 무협 3부작의 신호탄을 쓴 소설입니다.

먼저 쓴 소설이지만 스토리 상으로는 마지막에 배치되는 이야기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무협 3부작 중에서는 가장 주인공의 서사가 잘 만들어진 소설 같습니다.

초반에는 호쾌한 영웅 같았다면 후반에는 상처 많은 주인공 느낌을 주는 매력적인 무협 소설입니다.

개인적으로 무협 3부작 중에서 1위 아님 2위입니다. (스토리는 1위 같음)

(참고 : 아마도 작가님 본명 이주용으로 검색해야 나올 겁니다.)

 

<불사신조>

무협 3부작 중에서 두 번째 소설입니다.

암살자 출신의 주인공이 습격과 반로환동을 하고 생기는 이야기입니다.

3부작 중에서 가장 인간적인 느낌의 주인공입니다.

연륜과 의남매 중 막내 역할, 가족과 복수 등 인간적이고 감정에 대한 이야기도 많은 개인적으로는 3부작 중에서 1위라는 생각?

물론 제 기억으로는 폭뢰신창의 평과 인기가 무협 3부작 중에서는 더 높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취향에 맞는 글이었네요.

(참고 : 아마도 작가님 본명 이주용으로 검색해야 나올 겁니다.)

 

<강호질풍전>

마지막 세 번째 무협 소설입니다.

사실 지금으로 분류하면 좀 신선들의 이야기인 선협으로 분류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주인공이 정말로 영웅 중 영웅 같은 소설입니다.

호쾌하고 멈출 줄 모르고 희생정신, 불굴, 실패를 모르는 등등 영웅을 부르는 수식어 대부분을 포함시킬 수 있는 주인공 느낌입니다.

뭔가 무협, 선협 식 영웅 전기를 읽는 것 같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ORCS!>

이 보시오! 내가 판타지 세상에서 오크라니!

그런데 다행히 정말 못난 오크라는 설정의 세계관은 아닌 곳이라 다행입니다.

종족 전쟁을 대표하는 인물로 다른 세상의 존재들을 소환하고 싸우는 이야기입니다.

이 소설은 다른 작품들과 연결 고리가 있는 많은 인물이 나오는 소설로 정말 재미있게 본 소설입니다.

(독고강진! 마신! 겁나 멋있어! *참고* 폭뢰신창에 언급된 인물)

저는 무료로 전부 봤었는데 개인적으로 소장해서 다시 보고 싶은 소설입니다.

무슨 이유인지 문피아 말고는 전혀 풀리지 않는 소설입니다.

문피아가 네이버에 팔리면 네이버 시리즈에 올라올지 궁금하네요.

 

<월드메이커>

이번에는 각 종족의 신으로 불려 가서 신계에서 종족들의 키우는 문명 같은 느낌이 있는 소설입니다.

물론 같이 싸우기도 하지만 여튼 문명 같은 요소가 많은데.... 작가님이 게임을 즐겨했나?

시뮬레이션 느낌인데도 나름 박진감 있게 써서 신기하고 놀랬던 기억이 있습니다.

번개폭풍이라는 주인공이 키운 문명의 영웅이 있는데 겁나 멋집니다.

최후도 뭉클하면서 멋지게 퇴장하고 작가님 뒷 이야기, SS에서도 언급이 자주 됩니다. (죽었는데도 멋있어...)

스토리는 개인적으로 시뮬레이션이라 독특하지만 잔잔한 느낌인데 캐릭터들 매력도는 뛰어난 것 같네요.

 

<플레이어즈>

보통 한 게이머가 자기가 하던 게임의 능력을 가지고 판타지 세상에 가는데 이 소설은 스케일이 훨씬 큽니다.

다수의 게이머가 게임 능력을 가지고 판타지 세상에 갑니다.

그런데... 세상에 게임은 많고 모두 같은 게임을 하던 건 아니겠죠?

복불복, 하던 게임 가챠 능력자들의 이야기입니다. ㅋㅋㅋ

하지만 될놈될이라고 후진 겜도 실력과 피지컬과 뇌지컬이면 당신도 영웅!

무난하게 재미있던 걸로 기억합니다.

 

<던전메이커>

이번에는 던전을 운영하는 악마들의 세계에 가는 주인공 이야기입니다.

뭔가 게임 설정은 아닌데 게임적인 느낌을 주는 요소가 많았던 소설입니다.

(역시 작가님 게임을 엄청 즐기던 실절 같네요. ㅋㅋㅋ)

초반보다는 후반에 매력도가 폭발하는 소설로 개인적으로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이번에는 주인공이 정말 주인공처럼 가장 매력적으로 그려진 소설로 기억합니다.

 

<브레이커즈>

게임 빙의 소재로 무능한 마계의 9 왕자로 빙의한 주인공의 이야기입니다.

권법 무술을 사용하는 주인공으로 재미는 있었는데 기억이 희미한 게 막 필이 꽂히는 느낌은 별로 없었나 보네요.

위에 글들보다 최신작인데도...

그냥 주인공이 잘생기고 향기로운 종족이었던 것 같았는데... 잘생김이 비중이 컸던가?

 

<발할라 사가>

정말 재미있고 설정도 독특하고 여튼 전부 마음에 들었던 소설입니다.

작가님 소설 중 전체적으로 1위, 2위 정도의 인기가 있는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설정과 스토리, 캐릭터 성 모두가 가장 잘 짜였다고 생각합니다.

약간 아쉬운 게 북유럽 말고 다른 신계 이야기로 넘어가서 매력도가 다소 낮아진 느낌을 받았던 것 같네요.

하지만 워낙 재밌던 글이라 그랬던 거고 다른 신계 이야기도 재미있게 봤습니다.

작가님 글들 중 강력 추천!

 

<던전브레이커>

아들아, 우리 가문에는 용사의 피가 흐른다.

블러드 커밍 아웃 당한 평범한 일반인 주인공이 평범?하게 세계를 구해달라고 용사로 불려 가서 생기는 이야기입니다.

무난하게 재미있던 걸로 기억합니다.

개인적으로 히로인으로 천사보다 칼의 여인이 매력적인.... 주인공보다 칼의 매력이 뛰어난 소설.

이 소설부터 뭔가 히로인 비중이 증가하고 로맨스 분위기를 살짝 가미한 느낌이 살짝 났던 것 같네요.

 

<엔딩메이커>

드디어 마지막 감상평입니다.

이번 소설은 제가 리뷰 포스팅을 썼던 관계로 링크로 대체하겠습니다. ㅋㅋㅋ

캐릭터들 매력 최상, 로맨스 느낌 살짝, 스토리 상.

 

2021.03.13 - [읽고 추천하는 웹소설] - 달콤살벌 진정한 영웅전기! [엔딩메이커] 리뷰

 

달콤살벌 진정한 영웅전기! [엔딩메이커] 리뷰

오랜만에 웹소설 리뷰를 쓰게 되었네요. 이번에 쓸 리뷰 소설은 읽은지는 꽤 되었는데 저의 게으름으로 계속 미루다가 이제야 쓰게 되었습니다. ㅡ.ㅡ; 개인적으로 이 작가님 소설은 출판된 작

shw098.tistory.com

 

지금 연재 중인 게임 속 콜라보 캐릭터가 되었다고 보고 있는데 아직은 무난한 느낌만을 주고 있는 상태입니다.

다음에 신작도 리뷰해야겠네요.

여튼 취룡 작가님 글들에 대한 짧은 감상평을 적어봤습니다.

이제는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작가님의 작품 순위를 매겨보도록 하겠습니다.

 

 

1위 그룹은 뽑기가 쉬웠습니다.

발할라 사가와 ORCS!입니다.

저도 설정 덕후 기질이 있는지 두 작품 모두 설정이 나름 독특했던 거 같네요.

 

2위 그룹은 던전메이커와 나이트사가, 불사신조입니다.

엔딩메이커도 2위에 넣을까 하다가 3위로 넣었습니다.

아마도 최신 작품이라 기억에 선명하게 남아서 3위 일 수도 있습니다.

다른 작품들은 기억 보정(미화)이 조금씩 있을 수 있느니 참고해주세요.

2위 그룹들 특징은 주인공 매력도가 상당한 소설들이네요.

 

3위 그룹은 주인공들도 주인공들이지만 다른 등장인물들 매력도가 뛰어난 소설 같습니다.

뽑힌 순위를 보니 확실히 주인공 비중이 중요하고 매력을 부각하는 게 왜 중요한지 알게 되었네요.

조연보다는 이야기를 이끄는 주인공이 중요하긴 한가 봅니다.

 

1위, 2위, 3위 그룹들은 그래도 나름 클라이맥스와 스토리 등 모두 좋은 작품들인 것 같습니다.

 

 

4위 그룹은 3위 그룹과 비슷한데 뭔가 잘 모를 2% 아쉬운 느낌을 준 것 같습니다.

저도 뭐가 아쉬운지는 모르겠지만 여튼 느낌적인 느낌으로 3위 그룹에 뽑힌 작품들입니다.

5위인 브레이커즈는 볼 때는 재미있게 봤는데 기억이 가물가물한 게 전체적으로 임팩트가 부족했던 글이 아닌가 싶네요.

6위는 본지 오래됐는데도 뭔가 오묘했던 기억이 있는 기상곡입니다.

어릴 때 봐서 그럴 수도 있을지 않을까 싶은데 여튼 기억으로 의존한 순위 매기기에서는 아쉽게 6위를 했네요.

 

이 순위들은 순전히 저의 주관적인 순위이며 6위라도 정말 재미있게 봤기 때문에 막 망작! 이런 것은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망작이었음 중간에 하차하고 끝까지 안 읽었겠죠?

심지어 기상곡은 무료 연재로 보던 작품이니 말이죠.

 

이번 포스팅은 16 작품에 대한 포스팅을 쓰다 보니 글이 정말 길어졌는데 취룡 작가님의 매력이 잘 반영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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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리뷰는 전문가 물로 2 작품을 같이 포스팅해보겠습니다.

그런데 본 지 2개월인가 돼서 읽던 당시 느낌이 가물가물해서 재밌게 보던 감정으로 써질지 모르겠네요.

 

읽고 쓰는 웹소설 14호, 15호 리뷰 들어갑니다.

 

[작곡 천재의 멜로디] / [작곡의 신이 되었다]

 

 

현대 판타지인 나일함 작가님의 작곡천재의 멜로디와 롱샤인 작가님의 작곡의 신이 되었다입니다.

두 소설 모두 작곡가의 이야기입니다.

 

 

나일함 작가님 글은 총 256화로 완결이 되었으며 네이버 시리즈 평점은 8.47입니다.

롱샤인 작가님의 소설은 총 256화로 완결(지금 보니 완결 편수가 같네요. ㄷㄷ) 평점은 8.55입니다.

 

 

멜로디는 주인공 장기로가 회귀를 하고 신기한 능력이 생기면서 포기했던 꿈인 작곡을 이어 나가는 이야기입니다.

작곡의 신은 가족을 위해 힘든 노동 현장에서 희생하며 허송세월을 보내고 재능을 발견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보통 많은 사람들이 음악을 즐겨 듣고 노래방 가서 노래도 불러 보며 음악을 즐기고 있겠지만 작곡에 대해서는 대부분 모를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두 작품을 보면서 작곡가와 프로듀서, 음악의 업계의 이야기와 작곡에 대한 매력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저는 멜로디 먼저 봤는데 작곡이란 창작 과정과 매력이 너무 좋아서 바로 작곡 관련 소설을 더 찾아보다가 작곡의 신도 보게 되었네요.

작곡을 전혀 모르던 저도 엄청 푹 빠져서 봤는데 평소 음악이나 곡을 만드는 과정에 관심이 많으시면 더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 같네요.

둘 다 8점대 중반의 평점으로 제가 보고 느끼기에도 적절한 점수 대라는 생각이 듭니다.

 

차이점을 말하면 나일함 작가님 글은 음악과 작곡에 대한 묘사가 좀 더 섬세하고 진짜 음악과 음악가의 마음을 잘 표현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표현들이 예쁘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롱샤인 작가님의 글은 좀 더 웹소설 다운 이야기와 스토리에 비중이 실려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소설에 유머가 잘 녹여져 있어 즐거웠고 악역과 대결 구도 등 스토리 구성이 탄탄해서 읽는데 몰입감이 좋았네요.

저는 개인적으로는 멜로디가 평점은 조금 더 낮지만 제가 상상하던 음악처럼 아름답게 묘사되어서 더 상상력을 자극하고 좋았던 것 같네요.

 

이 소설들을 보고 한동안 작곡 관련 정보를 찾아보고 작곡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떠나지가 않았습니다. ㅋㅋㅋ

(하지만 역시 전문가 물은 괜히 전문가 물이 아닙니다. 어디서부터 뭘 해야 하는지, 뭔 소리인지 감도 안 오네요.)

 

연예계 엔터테인먼트 소설을 찾으시면 가수나 소속사 사장이 주인공이 아니고 작곡가가 주인공인 이 소설들을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감상 결론은

[음악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싶으면 작곡천재의 멜로디,

스토리가 탄탄한 작곡 소설을 보고 싶으면 작곡의 신이 되었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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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봄도 지나가고 저는 다시 한번 게으름의 계절이 돌아왔네요. ㅜ ㅜ

이번에는 완결 작품도 꽤 많이 읽어서 블로그 리뷰 글 쓸게 많겠구나.라고 생각했는데 결국 최근에 읽은 완결 웹소설은 하나도 쓰지 못했네요....

기회 되면 그 작품들은 따로 리뷰를 쓰고 젤 최근에 읽은 소설 리뷰를 써 볼까 합니다.

 

읽고 쓰는 웹소설 13호 리뷰 들어갑니다.

 

[스타의 인성이 너무 잘보임]

 

 

세담 작가님의 현대 판타지 스타의 인성이 너무 잘 보임입니다.

불운으로 망한 주인공이 회귀하고 각성하는 스토리의 소설입니다.

 

 

우선 지금 사진은 죄송합니다....

지금 현재 최신화는 총 122화 진행 중이고 네이버 시리즈 평점은 0.19 오른 8.95입니다.

(쓸 거라고 미리 찍어 놓았는데 미루고 미루다 이제 글쓰기 시작했네요. 심지어 다시 캡처도 귀차니즘이.........)

댓글도 53개에서 325개로 늘어있는데 네이버 시리즈 이벤트 작품에 포함되기라도 했나 봅니다.

 

<작품 소개>

스타의 인성이 보여도 너무 잘 보인다!

 

작품 소개가 심플하네요.

개인적으로는 정말 제 마음에 쏙 드는 소설이었습니다.

요즘 현대 판타지, 전문가 물이나 작곡, 매니지먼트 관련 글이 끌려서 많이 보고 있었는데 이 작품은 스토리 구성도 좋았습니다.

좋았던 이유는 아주 심플합니다.

권. 선. 징. 악

 

리뷰 제목 그대로 매니지먼트 사장인 주인공이 소속사 연예인의 숨겨진 쓰레기 인성으로 인한 과거사나 사고로 인해 회사가 망하고 회귀해서 시작하는 내용입니다.

착한 사람들을 모아서 나쁘게 살겠다! 사실 나쁘게 사는 게 아닌 자기 권리는 잃지 않고 사는 거지만 여하튼 아주 제대로 사이다 패스 같은 소설입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저도 꽤 착한 편이라 생각하고 착하다는 소리도 많이 들었지만 한편으로는 왜 그렇게 손해보고 사냐라는 소리도 많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성실하고 착하게 사는 사람이 손해 보는 구조로 돌아가는 듯한 현재 시대 흐름에 씁쓸함을 느낄 때도 많았습니다.

 

여하튼 이 소설은 착한 사람이 잘 나가고 성공시키자!라는 실로 가장 판타지스러운 목표를 가지고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당연히 고전 이야기부터 내려온 보증된 사이다 패스, 권선징악을 제대로 이어가는 소설이다 보니 글을 읽으면서 감정 이입도 많이 되는 편인 것 같습니다.

 

또 최근에 실제로 연예인 과거 학폭 사건이니 왕따 논란, 인성 논란 등등 많은 숨겨진 사건들이 수면 위로 떠올라 말이 많았죠?

(현실은 현대 판타지보다 더 판타지스럽다. 는 걸 보여주는 것 같네요.)

이런 뉴스 소식을 접하다 보니 이 소설이 더욱 공감이 많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넘어가서 전문가 물 입장으로 보면 무난하게 수작 정도의 매니지먼트 소설 느낌을 줍니다.

즉 못쓰지는 않았고 아주 잘 쓰지도 않은 딱 역할에 충실했다고 생각이 드네요.

연예계 매니지먼트 물로 승부를 봤으면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7점대 후반이나 8점대 초반 정도일 것 같습니다.

하지만 속이 시원한 권선징악 사이다 패스 스토리가 글을 읽는 내내 어떤 구간에서도 고구마 먹은 듯한 감정의 다운 없이 끝까지 기분 좋은 감정으로 즐겁게 읽혔습니다.

글을 읽는데 치밀하고 환상적인 설정의 스토리도 중요하지만 글의 명확한 주제 의식과 감정에 어필하는 소설도 좋은 소설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소설이었습니다.

 

감상 결론은

[심플 is 베스트! 속이 시원하고 기분 좋은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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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완결까지 읽은 소설은 몇 개 되는데 또 블로그 쓰기 귀차니즘이 도져서 시간이 한참 지나서야 글을 쓰게 되었네요.

이번 리뷰 글은 진짜로 강력 추천하는 소설인데 읽은 지 시간이 지나서 읽을 때 그 감정이 글에 잘 묻어날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그때 그 현장감이 최대한 느껴지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읽고 쓰는 웹소설 12호 리뷰 들어갑니다.

 

[좀비 행복보고서]

 

 

극잔 작가님의 현대 판타지 소설 좀비 행복보고서입니다.

좀비가 된 주인공 서연하가 이끌어가는 대박 작품입니다.

 

 

총 213화로 완결이 된 작품이고 스토리 마무리로 2부를 암시하며 끝나는데 작가님이 2부를 써주시면 좋겠네요.

카카오 페이지에서 볼 수 있고 평점은 9.9입니다.

 

 

제가 최근에 본 모든 웹소설을 통틀어서 스토리는 가장 완벽하다고 생각하는 작품입니다.

처음에 제목이나 표지만 보고 조금 개그물인가? 그런 생각을 하면서 봤는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꽤 많이 절망이나 다크한 느낌이 강한 글이라서 이런 류 소설에 거부감이 있는분은 보기 힘들 취향 타는 글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하지만 다크한 분위기의 글도 보시는 분에게는 진짜 무조건 추천합니다. 엄청 재밌어요.

 

지금 트렌드의 현대물 아포칼립스는 생존과 능력 위주의 소설이 대부분이라고 생각하는 이 책은 조금 다른 느낌입니다.

이 글은 생존에 관한 이야기보다는 세상이 망해가는 현장에 포함된 사람들의 날것 그대로의 심리와 공포, 절망감, 광기를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그런데 글을 이끌어가는 주인공과 등장인물들이 많은 부분에서 과장된 코미디 같은 표현이 많습니다.

하지만 웃기다는 생각은 전혀 안 드는 블랙 코미디 같은 문체로 진행되는데 그게 더욱 내면과 외면의 심리를 강조하고 읽으면 읽을수록 다크한 분위기를 강조합니다.

그래서 웃긴듯하면서 웃기지 않고 거북한데 거북하지 않다는 이중적인 느낌을 받게 해서 읽는데 거부감이 조금 덜 합니다.

사실 저도 다크한 분위기의 소설을 별로 선호하지 않아서 초반에 그만 볼까 하다가 저런 이중적인 문체가 글도 환기를 잘 시켜주고 거부감을 줄여줘서 계속 본 것 같네요.

 

심지어 글의 소재들도 정말 치밀하고 정밀하게 잘 다뤘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다루는 소재를 나열만 하면 뭐 이런 짬뽕 망작 같은 게 있지 생각이 듭니다. ㅋㅋㅋ

나열해보면 좀비, 로봇, 괴수, 아포칼립스, AI, 살인마, 군인, 깡패, 히어로, 몬스터까지 다룹니다. ㅋㅋㅋㅋ

듣기만 해도 저질 설정 같고 이상하고 읽기 싫죠?

그런데 실제로는 글을 읽으며 어색하거나 뜬금없이 설정을 망치며 등장하는 요소는 전혀 없고 요즘 현대 판타지 트렌드와 많이 달라서 비슷한 느낌의 식상함 없이 참신함이 느껴집니다.

모든 게 인간과 사회의 욕심, 과학의 발전, 정치의 희생 등 사회 문제적인 요소를 주제로 저 모든 설정이 치밀하게 글이 잘 녹아들어 가게 썼습니다.

소설을 보다 보면 초중반 재밌다가 후반에 스토리가 급하게 진행되거나 허술해지는 내용이 많아지며 아쉬운 글들이 많은데 좀비 행복 보고서는 엔딩 장면인 완결까지 완벽하다고 생각합니다.

 

정교한 설정과 짜임새 있는 스토리 말고 다른 장점으로 글의 표현력이나 등장인물의 감정선을 건드리는 필력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제가 느끼기에 작가님 필명이 극잔이라고 지었는데 시작이 웹소설을 쓰시는 분이 아니라 영화나 드라마, 연극을 위한 시나리오를 쓰는 극작가님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네요.

그래서 적재적소에 굵은 글씨체의 폰트를 사용하여 중요 부분을 강조하거나 등장인물을 배우로 보면 감정 연기가 필수겠죠?

이 소설에서 캐릭터들 대사가 정말 많은데 감정을 과장되게 표현하고 살리는 묘사가 우수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영화 용어로 미장센이라고 하죠?

복선이 되는 요소라고 할 수 있는 표현인데 글만으로도 이런 연출적 기법이 녹아 있는 부분이 있어서 대단히 놀랐습니다.

저는 읽으면서 모르다가 댓글을 보고 알게 되었는데 신기했어요. ㅎㅎ

 

리뷰를 쓰다 보니 사람들이 많이 봤으면 해서 글이 길어졌네요.

정말 추천하는 글이니 웹소설을 좋아하시면 꼭 봤으면 좋겠습니다.

아 참고로 15세 이상으로 분류된 소설입니다.

 

감상 결론은

[모든 상상적인 요소를 채용하여 신선하고 깊이 있게 만든 진짜 다크풍 블랙 fantasy (feat. 기승전결 완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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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내 돈 내 읽'한 웹소설은 정말로 강력하게 추천하는 소설입니다.

진짜 주말에 읽을 소설 없나 찾아보다가 읽었는데 3일 만에 올라온 분량 전부 정주행 했네요.

 

읽고 쓰는 웹소설 10호 리뷰 들어갑니다.

 

[내 딸은 음악천재]

 

 

이한성 작가님의 현대 판타지로 아버지인 조성현과 딸인 조채윤이 겪는 이야기의 웹소설입니다.

카카오 페이지에서만 볼 수 있는 소설이며 현재 총 252화까지 나와있습니다.

카카오페이지 평점은 9.8인데 저는 카카오 평점은 참고 안 하는 편이라 별 언급은 안 하겠습니다.

 

 

 

진짜 읽으면서 정말 기분 좋고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소설은 읽으면서 없다고 생각하는 문제점은 굳이 찾아보자면 1편에 죽어서 회귀하는 장면이 아닐까 싶네요.

좀 억지로 죽는다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뭐 그냥 무난한 판타지 도입부입니다.

근데 저는 이거 말고 진짜 이야기가 너무 자연스럽게 흘러가서 다른 단점을 전혀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3일간에 끝까지 정주행 하면서 피로감도 없이 계속 읽었던 거 같네요.

 

저는 결혼을 안 해서 아이도 없고 육아도 모르지만 아마 아이를 키우면서 가장 행복하고 즐거운 기억을 찾으면 이런 느낌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내 딸이 음악천재'는 뭔가 스펙터클한 이야기는 발생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평소에 겪는 일상 이야기처럼 잔잔한 에피소드가 계속해서 이어지는 구조입니다.

거기서 딸의 사랑스러운 모습과 아버지와 딸이 각자 성장하는 과정, 음악적인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야기는 주로 아버지의 시점으로 진행이 되어서 아버지의 마음에 이입하여 채윤이의 사랑스러움을 더욱 크게 느끼게 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정말 힐링용 소설로는 제가 읽어 본 소설 중 가장 최고라고 생각되네요.

이 소설을 보면 아이가 생기면 좋겠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ㅎㅎㅎ

물론 판타지가 괜히 판타지가 아니겠죠? 육아는 힘들다고 많이 듣기는 했습니다만 그래도 아이를 키우면서 느낄 수 있는 행복함 중 하나를 확실히 보여주는 소설인 거 같네요.

저는 정말로 재미있게 봐서 강력하게 추천하는 소설입니다.

특히 힐링물 소설을 찾고 계시면 고민하지 말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감상 결론은

[모든 편이 완벽했다. 모든 편이 힐링이다. #아빠 미소, #삼촌 미소, #아무튼 미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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