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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6 전략적 팀 전투(롤토체스)를 엄청 재미있게 즐기고 있는 게이머입니다.

넷플릭스 아케인 애니(꿀잼! 완전 꿀잼!!)를 보고 나니 한층 더 게임이 재미있는데요.

시즌6의 특이한 점은 바로 마법 공학 증강체라는 특수 능력이 생겼다는 건데요.

 

 

한 게임을 시작하면 최대 3가지 증강체를 골라서 다양하고 강력한 능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게임을 즐기다보면 이게 무슨 말이지? 싶고 궁금한 부분이 간혹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게임을하다 궁금하거나 찾아보니 내 생각과 달랐던 능력을 정리해서 포스팅하게 되었네요.

 

 

먼저 <허수아비 전선>입니다.

훈련 봇 2개가 생기는 능력으로 저는 잘 모르지만 이전 시즌에도 있던 능력(아이템으로)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저 귀여운 티모 훈련 봇이 2성일 때가, 3성일 때가 있습니다.

어떻게 3성 만드는건지 의문이 들어서 찾아보니 게임을 진행하면서 자동으로 올라간다고 하네요.

ㅋㅋㅋ 열심히 원인을 찾았는데 뭔가 허무....

 

 

다음은 <나이프의 날>입니다.

이 능력은 툴팁 설명이 조금 애매모호한 느낌이 있네요.

일단 저는 지금까지 능력을 이상하게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배치 장소 중 전방에서 2번째 줄만을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전방 첫 줄과 두 번째 줄을 포함한 전방 두열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나이프 집을 때마다 배치가 난해했는데 이제는 조금은 편하게 배치하겠네요. ㅋㅋㅋ 

 

 

이것, <골드 비축> 툴팁이 조금 이상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용병이 보유한?

용병 시너지의 상자를 말하는 건가?, 아님 증강 선택 시 용병 챔피언 골드 보유 능력이 생기나?, 아님 내가 가진 골드?

괜한 고민이었습니다.

심플하게 '용병이 보유한 1골드당' 입니다.

이제는 용병 조합에서 골드 비축 특성을 집으면 60 골드를 비축해야겠습니다.

 

 

<대사 촉진제>는 저의 경우 한 가지 능력만 이해하고 사용던 중이었습니다.

체력 회복 2는 바로 이해했는데 전략가가 더 빠르게 움직여?

이번에 새로 생긴 전략가 징크스, 바이나 징징이 등등이 빨리 움직이는데 어쩌라고?라는 생각을 하고 무시했는데요.

아이템이 회전하며 먼저 고르는 회전 초밥 대결에서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는 깨알 능력이었습니다. ㅋㅋㅋ

어쩐지 가끔 아이템 고를 때 빨리 움직이는 전략가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대사 촉진제 때문이었군요.

저는 이때까지 비싸고 특이한 전략가를 사서 그런 줄 알았습니다. ㅋㅋㅋ

 

 

마지막은 <망가진 초시계>입니다.

이건 뭐 툴팁 오류나 이해가 안 되는 것은 아닌데 시즌 초창기와 많이 달라진 부분이 있어서 언급합니다.

제가 게임을 막 시작했을 때 이런저런 조합을 재미로 해보다 시계태엽 시너지를 가봤는데요.

마침 망가진 초시계를 집어서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후진 능력이 있는지?!

거신 능력을 가진 초가스, 사이온, 갈리오와 수은을 가진 유닛들이 멀쩡이 움직이며 내 유닛을 학살하는 겁니다!

시계태엽 캐릭터보다 거신과 수은을 가진(아이템을 분배한) 주요 기물은 당연히 강하니 결국 망가진 초시계 능력은 없는 거나 마찬가지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라이엇도 이를 인지했는지 11.23 패치에서 CC면역인 유닛을 포함한 모든 유닛에 속박이 걸리게 변경했다고 합니다.

 

이제 마법공학 증강체 능력을 빠짐없이 다 이해하고 더 재미있게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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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예전에도 즐겨했던 게임인 롤토체스를 이번에 엄청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최근 몇 시즌은 조합에 흥미가 없었는데 이번 시즌에 사람들이 전부 갓 시즌이라고, 재밌다고 들 하더군요.

그래서 저도 해보니.....

요즘 푹 빠져서 하고 있습니다. ㅋㅋㅋ

 

이번 라이엇에서 넷플릭스에 아케인 애니를 제작해서 화재가 되고 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TFT 게임도, 트위치나 유튜브에서 광고를 무진장 하고 있습니다.

저는 사실 영상이 너무 많이 나와서 오히려 좀 거부감이 들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87ZdZj9o5dQ

 

위 광고는 아니지만 "전쟁에선 모두가 패자야." 등등 대사를 거의 외울 지경입니다. ㅋㅋ

근데 역시 IP의 힘은 대단한지 롤토체스를 즐기다 보니 넷플릭스 가입도 되어있겠다 한번 봐볼까? 싶은 마음이 들더군요.

그리고....

 

정말 하루만에 꿀잼으로 봤습니다.

사실 그림체도 제 취향은 아니고 초반에는 징크스나 등장인물들이 요즘 웹소설 등에서 유행하는 말로 고구마스러운 전개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징크스가 아직 어린 모습으로 롤과 다른 모습이니 이왕 본거 롤이랑 똑같은 모습의 챔피언 모습은 봐야겠지 않습니까?

 

 

이 모습은 봐야죠. ㅋㅋㅋ

그리고 정말 끝까지 보기를 잘한 것 같습니다.

아케인 애니가 정말 잘 만든게 화를 거듭할수록 캐릭터들이 더욱 1차원적이지 않고 다채로운 성격을 보여주고 갈등 구조나 스토리 결말까지 완전 깔끔하고 여운을 주는 스토리였습니다.

(특히 징크스와 실코는........... 캐릭터가 너무 마음에 들게 잘 짜여진 것 같습니다. 마지막 장면들은 정말 대박! 초대박!)

또 주요 등장인물들의 전투 장면에서 액션감도 좋았네요.

솔직히 요즘 본 영화, 애니, 웹소설 모두를 통틀어서 수위에 꼽을 만한 재미와 만족도였습니다.

 

보다 보니 제가 즐기는 '롤이나 롤토체스에 나오는 챔피언이 저 녀석이구나!'

'저 챔피언은 저런 스토리 라인을 가졌구나.' 등등 찾아볼 수 있는 재미도 있습니다.

저는 아케인을 다 보고 징크스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롤토체스 징크스 조합(고물상 등) 무진장 돌리고 있습니다.

물론 제 티어는 내려가고 있지만요. ㅋㅋㅋㅋ

 

 

솔직히 아케인 애니가 나오기 전만해도 라이엇이 트레일러나 영상, 스토리는 게임의 인기에 비해서 다소 부실하다는 지적이 항상 있어 왔는데 이번 넷플릭스 신작으로 그런 이야기가 어느 정도 수그러들 것 같습니다.

(라이엇 너희도 하면 할 수 있잖아!!)

아케인 시즌 2편도 제작한다는 공식 입장 발표가 있었는데 빨리, 최대한 빨리 나오면 좋겠네요.

너무 뒤편이 기다려질 정도로 재미있었습니다.

 

요즘 OSMU 사업이 사회에서 큰 이슈인 것에 비해서 게임사들의 행보는 게임이나 열심히 만들자는 느낌이 강합니다.

실제 영화 등을 도전한 인기 게임들 다수가 탄탄한 스토리와 인기에 비해 실패의 행보를 많이 보여줘서 그런 것도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번 라이엇의 아케인 성공을 계기로 다수의 게임사들이 탄탄한 IP로 재미있는 컨텐츠를 많이 만들어주면 좋겠다는 바람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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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본 소설은 정말로 극찬을 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이런 소설이 인기가 많아지고 주류 이야기로 편입되면 그 놀라운 상상력이 다시 식상한 이야기가 되겠지만 이 소설의 소재는 제 생각엔 사소하고 참신한 설정으로 어마어마한 차이를 만들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어서 더 가치 있다고 생각되네요.

 

읽고 쓰는 웹소설 25호 리뷰 들어갑니다.

[제국의 창고지기]

 

 

Rovin 작가님의 판타지 소설인 '제국의 창고지기'입니다.

간단하게 저주와 관련된 물건들을 관리하는 주인공의 이야기 입니다.

 

 

현재 113화 연재 중인 소설이고 네이버 시리즈 평점 9.06입니다.

제가 네이버 시리즈에 이 소설이 신작란에 올라오자마자 읽기 시작할 때가 8점대 초반이었는데 계속 오르더니 결국 9점대가 넘었네요.

그만큼 본 사람들이 모두 만족했다는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를 포함해서요. ㅋㅋㅋ

 

<작품 소개>

그는 정신을 방어해주는 가호를 지녔다.

저주로 가득한 창고를 관리하는 데엔 그것으로 충분했다.

 

주인공 체이서는 강력한 정신 보호 가호를 지닌 신체 능력은 평범한 시골 청년입니다.

전쟁 중인 국가에서 징집을 당해 군대에 입대합니다.

그런데 가호를 지닌 자인 것을 확인받고 그런 특수한 사람들을 모은 특무 부대에 배치를 받게 됩니다.

하지만 신체 능력 자체는 아주 평범한 주인공이기에 전쟁에는 부적합하다고 판단, 조금은 특수한 창고 관리 임무가 그에게 주어 지는데요.

 

ㅋㅋㅋㅋㅋㅋ.

그 창고가 사실은 어마 무시한 위험도와 역사와 공포를 자랑하는 엄청난 창고였다는 겁니다.

근데 그게 또 주인공이 기똥차고 참신하고 신기하게 관리하고 해결을 해 나갑니다.

그러면서 벌어지는 이런저런 이야기인데요.

이게 정말 참신하고 신선하고 상상력을 자극하고... 아무튼 정말 재밌습니다.

 

사실 판타지라는 게 어원 그대로는 공상, 상상, 환상이라는 뜻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요즘 웹소설이 인기가 많아지고 소설의 양이 많아지면서 상상은 흔하디 흔한 식상한 이야기로 전락한 느낌이 강하게 드는데요.

실제 이런 시장의 흐름을 관통한 단어가 양판소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작가님들 탓하기만 그런 게 분명 시대마다 소름 돋게 참신하고 신선하면서 재밌는 소설이 분명히 등장했었고 그게 주류가 되면서 식상한 양판소로 변하는 게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요즘은 제가 생각해도 더 참신한 설정과 세계관이 나올 공상, 상상은 더 이상 없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많은 이야기가 쌓였다고 느낍니다.

 

하지만 역시 괜히 공상과 상상이겠습니까?

어딘가에는 분명하게 참신하고 신선한 이야기가 존재한다는 것을, 웹소설이 괜히 판타지 소설이라 불리는 게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네요.

 

이렇게 거창하게 말했지만 사실 완전히 새로운 소재는 아니라고 들었습니다.

외국과 전 세계에서 아주 유명한 SCP 재단이라는 설정들의 끝판왕 격인 이야기를 모티브로 썼다는 말이 다수이니 아마 비슷한 느낌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렇다고 설정을 막 그대로 썼다는 것은 아닌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냥 세계관이 비슷한 느낌이랄까요?

여튼 SCP 자체가 한국에는 조금 마이너하고 생소한 느낌이 많아서 정말 새롭고 재미있게 읽은 것 같네요.

 

필력 자체는 이 소설이 첫 작품인 신인 작가님이라 막 엄청 뛰어난 것은 아니고 무난 무난하고 평범하다고 느꼈습니다.

이야기 자체도 전투 장면 같이 극적이고 몰입감을 주는 그런 스토리가 아니기도 하고요.

하지만 진짜 신기하고 재미난 설정들, 각각의 저주들 간에 상성 우위와 신비로운 이야기 등등 그냥 스토리 자체의 매력이 철철 넘칩니다.

그리고 그게 전부인 소설 같은데 전혀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놀랍게도.

 

제 짧은 생각이지만 이런 SCP 스러운 소설들이 앞으로 많이 등장할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 웹소설들 자체가 너무 비슷하고 식상한 느낌이 강한데 SCP 관련 소설은 설정만 신경 써서 신기하게 잘 만들면 정말 새로운 느낌을 주기가 좋은 배경이고 세계관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거든요.

그런데 지금 이 리뷰를 쓰면서 바로 든 생각이 '그래서 설정은 어떻게 신기하고 재미있게 짜지?'라는 생각을 하는 순간 앞이 막막하네요. ㅋㅋㅋㅋ

역시 작가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런 새로운 판타지 세계관이 나왔다는 것 자체가 웹소설이 한층 발전하고 신선해지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끝까지 리뷰 보신 분들, 모두 강력 추천합니다.

 

감상 결론은

[매력적이고 참신한 설정들, 새롭고 식상하지 않은 추천 소설! 웹소설을 다수 섭렵한 사람에게는 강력 추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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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선협 웹소설 일품수선을 읽고 볼만한 선협을 찾아봤습니다.

제가 이쪽으로는 잘 몰라서 찾기가 어렵던데 이번에 선협 하나 다 읽어서 포스팅합니다.

 

읽고 쓰는 웹소설 24호 리뷰 들어갑니다.

[대환장 통수 선협전]

 

 

탁목조 작가님의 선협 판타지 소설인 '대환장 통수 선협전'입니다.

신선이 되기 위한 선인들의 이야기를 쓴 소설입니다.

 

 

깔끔하게 500화 완결 난 소설이고 네이버 시리즈 기준 평점 8.34입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지금 평점이 딱 적당한 것 같습니다.

 

<작품 소개>

통수, 통수, 대통수! 선협세계에 떨어진 건우의 뒤통수 얼얼한 이야기

 

제가 선협을 거의 안 봐서 그런지 몰라도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막 감정을 자극하는 장면이 있어서 뭔가 울컥하는 느낌이나 정말 멋지게 써서 가슴이 웅장 해지는 그런 고퀄리티 명작 같은 느낌은 없었습니다.

그냥 어디 막히는 부분이나 어색해서 거부감이 드는 부분 없이 무난하게 술술 읽히는 소설이었는데요.

그런데 저는 선협을 거의 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 그냥 스토리 자체가 뭔가 새롭고 신기해서 재미있게 봤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설정, 세계관 덕후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이런 쪽을 좋아합니다.

통수선협전은 원래 선협의 세계관이겠지만 저에게는 정말 새롭고 신기한 설정들이라 뭔가 양판소, 비슷비슷한 복제 소설 느낌이 없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물론 원래 선협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어떻게 보일지 궁금하네요.

 

제가 선협 소설을 보려고 찾아볼 때는 생각보다 은근히 작품들 양이 많아 보이지 않았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작가님이 초반에 설정들을 설명하기 위해 건우와 인공 인격체 간에 대화가 정말 길게 이어집니다.

댓글에서는 이 부분이 호불호가 많이 갈렸는지 설명충이라고 많이 까이고 있었습니다.

저는 설정 보는 것을 좋아해서 은근 자세하게 설명해줘서 좋았는데 말이죠. ㅋㅋㅋ

개인적으로는 설명도 그냥 작가 입장에서 나열 하 듯 길게 쓴 게 아니라 등장인물들 서로 간에 대화로 이끌어서 안 어색하고 매끄럽게 읽혔습니다.

 

아마 150 ~ 200화 정도까지 재미있게 보신 분들은 500화 완결까지 계속 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어디 함정 구간 없이 결말까지 꾸준한 필력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감상 결론은
[선협을 찾고 있는가? 완결까지 무난하게 술술 읽히는 통수선협전 초이스~]
입니다.

 

2021.09.19 - [읽고 추천하는 웹소설] - 선협도 재미있는데??? 하지만... [일품수선] 리뷰

 

선협도 재미있는데??? 하지만... [일품수선] 리뷰

이번에는 리뷰를 쓸까 말까 하다가 일단 재미있게 보고 있어서 포스팅합니다. 하지만 작품이 분명 조금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읽고 쓰는 웹소설 19호 리뷰 들어갑니다. [일품수선] 불방심유조

shw098.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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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웬만한 끌리는 신간은 대부분 본 느낌이라 신작 찾기가 쉽지 않네요.

이참에 분량 쌓기로 미뤄왔던 작품들 중에서 끌리는 거 위주로 완결까지 달리던가 해야 되겠습니다.

아마 이번 리뷰와 다음 리뷰가 신작 포스팅이고 이후는 완결작이지 않을까 싶네요.

 

읽고 쓰는 웹소설 23호 리뷰 들어갑니다.

[구조 조정에서 살아남는 법]

 

 

선주우 작가님의 현대 판타지 소설인 '구조 조정에서 살아남는 법'입니다.

외우주에서 갑자기 지구를 침공하는 이야기로 비슷한 소설이라면 아낙필 작가님의 '지구가 파산했다'와 외투 작가님의 '지구식 구원자 전형'이 떠오르는 웹소설이네요.

 

 

카카오 페이지 작품이고 현재 총 173화 연재 중입니다.

카카오 페이지 평점은 9.7점으로 높은 편인데 저는 개인적으로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었네요.

 

 

지구 매각으로 모든 지구인이 살아남기 위한 게임이 떨어진 이야기입니다.

아마 이런 류 소설 중 유명한 지구가 파산했다와 지구식 구원자 전형을 좋아하고 재미있게 보신 분들은 이 작품도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위 두 작품과 조금 다르다고 느낀 점은 회사 컨셉이 강하고 생존 물 느낌보다는 미션과 직장 내 정치가 섞인 느낌입니다.

구살법을 읽으면서 단점이라고 생각한 게 있었는데 작가님이 이 작품이 첫 작품이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한 90화? 100화? 정도까지 나오는 캐릭터들이 조금 어색한 느낌을 많이 줬습니다.

보통 이 사람은 성격이 이렇다, 저 사람은 성격이 저렇다 설정을 해도 그게 항상 최대치는 아니잖아요?

그런데 이 소설은 100화 정도까지 몇몇 등장인물이 감정 과다 같은 느낌이 너무 강해서 어색하고 거부감 같은 게 들었습니다.

이게 이야기 빌드업을 잘 쌓고 한 번에 분출되면 독자에게도 몰입과 캐릭터에 이입을 줘서 좋은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구살법에서는 주인공 말고 몇 등장인물이 설정된 성격대로 극단적이게 한쪽에 치우친 느낌이라 빌드업이 아닌 이야기 중간중간 그런 모습을 보여줘서 '아니 이런 스토리에서 제는 왜 저러지?' 싶은 생각이 들 때가 있었습니다

 

다행히 저런 캐릭터들은 주인공이 아니고 대부분의 주요 조연도 아니라서 흐름 상 에피소드에서 이탈해서 지속적인 단점은 아닙니다.

더군다나 이후로는 작가님 글 쓰는 능력이 점점 성장해서 그런지 캐릭터들의 한쪽에 치우쳐 1차원적으로 보이는 부분도 없어져서 어색함과 거부감도 없어졌습니다.

 

확실히 스토리 자체는 재미와 흥미를 유발하고 요소요소 궁금증을 만들어내는 떡밥도 적절하게 있어서 짜임새 있고 좋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넷플릭스 대세 시리즈인 오징어 게임을 정말 재미있게 봤는데 작가님도 그런가 봅니다. ㅋㅋㅋ

몇몇 미션에서 오징어 게임이 생각나는 미션도 있어서 보면서 또 다른 재미가 있었네요.

세계관도 침략자들이 회사라는 설정과 회사와 회사원들의 정체, 시스템의 정체 등 매력적인 요소가 많은 소설이라 저도 끝까지 계속 본 것 같네요.

저는 제가 생각한 단점 때문에 그만 볼까 하다가 이야기 자체가 흥미로워서 계속 본 케이스입니다.

그리고 특별한 문제없으면 아마 계속 따라 읽을 것 같네요.

뒷 이야기가 궁금한 웹소설이라서요. ㅋㅋ

 

감상 결론은

[초반에 아쉬운 점이 있지만 스토리 자체는 매력적이다. 지구식 구원자 전형, 지구가 파산했다 좋아하면 츄라이, 츄라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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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사자혼은 신이고 무적이다!

웹소설 유명 커뮤니티에서 사자혼단이라고 불리는 팬들이 작가님 연재 재개 소식이 들릴 때마다 하던 말이죠.

저도 이 작품 정말 초창기에 읽은 독자인데 작가님 욕을 많이 했더랬죠.

그 유명한 밥먹 듯 연재 중지 작가, 사자혼이 드디어 작품을 완결 냈습니다.

완결 기념 처음부터 정주행 했는데 저도 이 말을 하고 싶습니다.

사자혼은 신이고 무적이다!

 

읽고 쓰는 웹소설 22호 리뷰 들어갑니다.

 

[회귀도 13번이면 지랄 맞다]

 

 

연중 작가 사자혼 작가님의 현대판타지 회귀도 13번이면 지랄 맞다입니다.

이 작품은 안티가 많이 있습니다.

왜냐고요?

연중도 13번 이상이면 지랄 맞거든요. ㅋㅋㅋ

하지만 이 망할 작가님은 엄청 재미있는 작품을 인질 잡고 있습니다.

그래서 무적입니다.

 

 

총 334화 완결!!!(핵심입니다.)인 작품입니다.

네이버 시리즈 기준 평점은 7.84인데 이건 이제는 거짓된 정보입니다.

제 개인적인 평가는 평점 9점대는 확실히 넘어서는 작품입니다.

그럼 왜 평점이 8점도 못 미치는 7점대냐?

앞에서 계속 언급한 진짜 심각한 연재 중지 작품이기 때문입니다.

옛날 댓글에는 재미있는 작품이 저당 잡힌 독자들이 분노해서 작가 욕을 엄청나게 달았고 독자를 무시하고 우롱한다고 합법적? 별점 테러를 당했거든요.

저도 연중 작품인 줄 모르고 보다가 분노가 치밀었던 기억이 나네요. (저도 이미 별점을 줬던데 재밌어서 좋게 줬는지 연중 분노로 안 좋게 줬는지는 기억이 안 나네요.)

 

그럼 연중이 얼마나 심각했느냐?

시작이 2016년 2월 15일이고 완결이 2021년 9월 1일이니 무려 6년이나 걸린 작품입니다.

대충 6년이니 2190일 정도로 계산하고 총 334화니깐 약 6.5일에 1화씩 올라왔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아니 약 일주일에 1편씩 올라오는 작품이 있다니?

하지만 지금 이 리뷰를 보고 13회귀를 보려는 당신은 행운아입니다.

이미 완결이 났거든요.

 

 

지금은 인기가 많이 죽은 탑 등반 물인 소설입니다.

먼저 단점을 말하고 시작하겠습니다.

왜냐면 이 소설은 제 생각엔 단점이 딱 하나뿐이거든요.

조금 욕설과 잔인한 묘사가 꽤 있다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아포칼립스 상황과 주인공의 심리 상태를 더욱 몰입감 있고 극적이게 만드는 장치라 저는 오히려 좋았지만 잔인한 거에 거부감이 있는 사람이 없는 건 아니니깐요.

그래도 대부분이 진짜 거부감이 드는 잔혹한 상황 그 자체를 보여주는 게 아니고 전투 씬 묘사가 과격한 게 많은 거라 엄청 심하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자 이제 단점은 끝났습니다.

이제 이 작품은 완벽하다고 자부합니다.

독자의 감정을 자극하는 묘사, 정말로 매력적이고 다양한 볼거리를 재공 하는 세계관, 시작부터 결말까지 기승전결이 깔끔한 줄거리, 심금을 울리거나 가슴이 웅장 해지는 캐릭터까지 뭐하나라도 빠지는 게 없습니다.

구체적으로 용신이라던지, 용신이라던지!

량 시엔이라던지, 량 시엔이라던지!!

 

그리고 스토리 자체가 꽤 다크한 느낌이 강한 이야기인데도 간간히 웃겨주는 기술명이나(대부분 간지 나는 기술명입니다) 유쾌한 척하는 주인공의 말투 등으로 중간중간 분위기 환기도 잘 시켜줘서 다크한 이야기의 뭔가 우울감을 주는 피로감도 없습니다.

사실 이렇게 완벽에 가깝지 않았으면 6년의 긴 세월 동안 독자는 이미 다 떠나고 잊힌 작품으로 남았겠죠?

연재 재개할 때마다 또 속냐는 말이 많았지만 올라온 편이 미쳤다는 감탄을 내뱉으며 죽은 작품이 살아나고 다시 무기한 연중에 들어가고 다시 살아나고 6년간 벌어진 독자와 작가의 밀당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사자혼은 (불사)신이고 무적입니다.

 

그리고 이 소설은 2016년 시작 소설이라 그런지 좀 옛날 소설의 극적인 느낌이 좀 많이 나는 것 같습니다.

요즘 웹소설은 많은 작가와 작품들 중에서 독자들에게 선택받아야 되기 때문인지 초반, 기승전결 중 기승 부분에 재미와 극적인 부분은 대부분 실는 느낌이거든요.

13회귀는 옛날 출판 소설처럼 빌드업을 정말 착실하게 잘 쌓아 올리는 느낌입니다.

기승전결 중에서 전결에 딱 힘을 엄청나게 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글을 보고 13회귀를 보면서 막 특별한 거 없는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드는 사람은 중도하차하지 마시고 량 시엔 에피소드나 용신 에피소드까지는 무조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물론 아자젤 이야기라던지 아바타들 이야기라던지 인상적인 장면이 엄청 많지만 여튼 용신과 량 시엔이 최고입니다.

물론 제 사심입니다. ㅋㅋㅋ

 

여튼 저는 보통 읽었던 부분은 다시 안 보고 이어 보는 스타일인데 13 회귀는 미리 봤던 180화 정도부터 완결까지 다시 본 소설이네요.

그리고 그 선택은 정말 잘했고 후회가 안된 소설이고요.

13 회귀를 끝까지 읽고 제발 사자혼 작가님은 재능을 썩히지 마시고 후속작을 내놓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만약 후속작을 쓴다면 가능하면 제발, please 연중 없기를....

회귀도 13번이면 지랄 맞다는 정말 강력 추천합니다.

안 봤으면 꼭 보셨으면 좋겠네요.

 

감상 결론은

[연중 단점은 끝났고 완벽만이 남았다. 그리고 사자혼은 신이고 무적이다! (feat. 후속작 내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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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본 소설은 따끈따끈 신작 리뷰입니다.

예전에 문피아에서 재미있게 봤는데 삭제되었던 작품이 카카오 페이지에서 론칭했네요.

최신화까지 보고 충분히 추천할만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읽고 쓰는 웹소설 21호 리뷰 들어갑니다.

 

[회귀가 빙의를 싫어함]

 

 

단화살 작가님의 판타지 소설입니다.

이제는 한국 웹소설계의 국민 클리셰죠? 회귀자가 주인공인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읽으면 뭔가 참신한 느낌이 꽤 듭니다.

원래 1% 새로움이 참신함을 만드는 것 아니겠습니까?

 

 

카카오 페이지에서 현재 112화까지 나온 상태고 카카오 기준 평점은 9.5 정도 됩니다.

그런데 댓글을 보다보니 호불호가 좀 갈리는 것 같습니다.

저는 현재까지는 충분히 수작 정도는 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주인공 알렌의 동생 율리우스가 빙의자에게 몸이 빼앗기면서 스토리가 시작됩니다.

사실 흔하게 쓰이는 소재이지만 제가 참신하다고 느꼈던 건 빙의를 바라보는 시선에 대한 고찰인 것 같습니다.

다른 대부분의 웹소설에서는 그냥 두루뭉실하게 넘어갑니다.

빙의해서 기억이 있든 없든, 완전 딴 사람이 되든 말든.

당연한 게 이런 걸 주저리주저리 개연성 만들면 설명하는 것도 귀찮긴 하지만 독자 입장에서는 딱히 흥미가 없지 않겠어요?

 

그런데 이 소설은 이 당연한 점을 오히려 부각하고 아예 큰 스토리를 관통하는 주제로 만든 게 참신했습니다.

당연히 빙의를 당한 몸뚱이가 있으면 그 몸뚱이를 소중히 하는 존재들, 가족들은 과연 이상을 모를까? 주변 지인들은?

회빙싫은 빙의자에 의해 삶이 어그러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꽤 비중 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그래서 웃음기나 사이다 패스 같은 킬링 타임용 소설보다는 진중한 이야기가 주를 이룹니다.

 

그리고 환생자가 주인공인 소설에 빙의했으니 환생자까지 있겠죠? ㅋㅋㅋ

클리셰란 클리셰를 다 끌어들였는데 양판소 느낌은 쫙 뺀 느낌이라 작가님이 생각을 많이 하고 쓴 티가 납니다.

실제로 작 중에서 다루는 마법의 개념도 특이하고 색다른 느낌을 주고 소설의 주 세계관도 꽤 매력적이게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까지는 환생자의 비중이 적긴 한데 각 등장인물들의 비밀과 갈등의 이야기 구성이 정말 재미있습니다.

원래 서로가 서로를 견제하는 삼파전이 재미있지 않습니까?

이 소설도 나름 그런 부분을 잘 살린 것 같아요.

모두가 물밑에선 음모를 꾸미고 각 등장인물들이 무수한 떡밥을 던져서 궁금증과 흥미를 유발하는 숨겨진 내용 천지입니다.

 

딱 한 가지 아쉬움 점은 너무 많은 떡밥과 비밀이 계속 나와서 112화를 읽는 내내 뭔가 하나도 해결이 안 된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보통 어느 정도 에피소드마다 어느 수준의 비밀은 해소시켜주는 게 내용 환기에도 좋다는 생각이 들어서 조금 아쉽습니다.

너무 한 번에 몰아서 떡밥을 풀려는 생각일까요?

모든 떡밥이 적절하게 다 회수가 되어서 용두사미의 결말은 안 났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다른 장점으로 작가님의 필력, 표현력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바로 전에 리뷰한 빌런의 경제학은 깊이 있는 지식, 정보와 잘 짜인 스토리 구성이 장점이었지 막 작가님 표현력 등은 평범하다고 느꼈거든요.

회빙싫은 표현력이 많이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전투 씬이 많은 소설들이 이런 장점을 많이 드러내는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글로 생동감과 전투의 화려함이나 잔인함 등등 여러 가지를 표현해야 하니깐요.

이 소설은 전투의 고양감이나 감정을 자극하는 그런 느낌보다는 문장 자체의 아름다움을 신경 쓴 느낌이 듭니다.

클라이맥스 부분 등에서 표현이 뭔가 시적이고 운율이 살아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스토리도 준수하고 표현력도 뛰어난 소설이라 회빙환 환장의 콜라보이지만 한번 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감상 결론은

[매력적인 설정들과 준수한 스토리, 뛰어난 필력. 재미는 충분하다.(feat. 제발 떡밥 회수 잘하길)]

입니다.

 

2020.11.05 - [읽고 추천하는 웹소설] - 모바일 게임 소설의 명작! [픽미업!] 리뷰

 

모바일 게임 소설의 명작! [픽미업!] 리뷰

이번에는 리뷰글을 게으름 안 피우고 바로 빠르게 쓰게 되었습니다. 작심삼일이 될지 모르겠지만 계속 이 페이스로 부지런한 제가 되었으면 바람이 있네요. ㅎㅎ 이번 리뷰는 제가 예전에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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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추석 연휴 잘 보냈나요?

저는 튀김 등 맛난 음식도 먹고 가족들도 만나고 힐링도 했지만 제 취미인 웹소설도 많이 읽었는데요.

연휴라고 각 플랫폼에서 이벤트를 많이 했습니다.

이번에 이벤트 작품 중 정말 재미있게 본 소설을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읽고 쓰는 웹소설 20호 리뷰 들어갑니다.

 

[빌런의 경제학]

 

 

드림보트 작가님의 빌런의 경제학입니다.

저는 처음에 표지만 보고 현대 판타지 중에서 게이트, 몬스터, 헌터 등이 나오는 전형적인 이야기인 줄 알았습니다.

딱 마법쓰는 것 같아 보이잖아요?

하지만 줄거리를 본격적으로 리뷰를 하면서 언급하겠지만 전혀 관련 없었습니다.

 

 

총 247화 완결된 작품이고 저는 이벤트 기간이라 100화까지는 무료로 보고 나머지를 결제해서 봤습니다.

네이버 시리즈 기준 평점은 8.62인데 저는 8.7 ~ 9.0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추석 연휴에 보기 시작했으니 다이렉트로 정주행 해서 정말 재미있게 달렸네요.

 

 

오랜만에 진짜 재미있게 본 소설입니다.

사실 저는 킬링 타임용으로 헌터물 같은 내용에 빌런이 나쁜 짓을 하면서 돈을 많이 버는 뭐 이런 소설을 생각하고 보기 시작했습니다.

(표지만 봐도 다들 그런 생각이 안 드나요?)

하지만 내용은 전혀 다릅니다.

뭔가 마법이나 무공 느낌이 나는 판타지스러움보다 기술 발전으로 인한 이야기가 주 내용이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흥미진진하게 글을 너무 잘 썼습니다.

 

작가님의 표현력이나 필력이 엄청 뛰어난 느낌보다는 스토리 전개가 물 흐르듯이 자연스러워서 각 에피소드 사이에 끊김이 전혀 안 느껴집니다.

보통 각 에피소드 다음 쉬어 가는 느낌이나 지루한 부분이 생기면, 그 부분이 자기 생각보다 길어지면 피로감이 생기고 이탈자가 발생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제가 느끼기에 이 소설은 챕터마다 연계가 너무 자연스러워서 지루한 부분이 없다시피 합니다.

 

딱 한 부분 스토리 극 후반부에 자연환경 관련(보통 기술 관련 소설이면 마지막은 환경 이야기가 클리셰죠.) 몇 화 정도가 지루했는데 진짜 완결 근처 부분이라 이탈은 안 했고 바로 긴장감 있는 스토리로 전환됩니다.

사실 환경 부분에서 저는 '아 환경 이야기로 마무리하겠구나'라는 생각에 용두사미로 끝날까 싶었는데 바로 새로운 에피소드가 등장하면서 완결까지 완벽했습니다.

그래서 247화 전체를 읽으면서 단 몇 화를 제외하고 하나도 지루할 틈이 없었다고 생각되네요.

 

그리고 이 소설의 장점은 아주 디테일한 지식에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글을 읽으면서 생각했습니다.

작가님은 분명 어느 분야든 박사 학위 출신이거나 기자 출신이 아닐까?라는 생각을요.

그게 아니라면 그것도 정말 엄청 대단한 일인 것 같습니다.

이야기에 나오는 실제 기술과 과학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과 경제, 환경 등 다방면에서 보이는 데이터와 디테일한 정보가 도대체 이런 전문적인 내용은 어떻게 조사하고 쓰인 것인가, 원래 전공 분야 지식인가 헷갈릴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분명 현대판타지 웹소설을 재미있게 읽었는데 뭔가 '지식이 늘었다!'같은 충족감도 들었달까요? ㅋㅋㅋ

빌런의 경제학을 보면서 조니 뎁이 출연했던 영화 트랜센던스도 생각났습니다.

둘 다 인간이 이해할 수 없는 발전된 기술은 판타지와 마찬가지다라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빌런의 경제학의 장점을 하나 더 말하자면 '빌런'으로 이야기입니다.

앞에 언급한 기술, 과학 지식 쪽 장점이 제목의 경제학 부분의 장점이라면 제목에서 빌런을 초점으로 맞추면 키워드로 사이다를 말할 수 있겠네요.

보통 웹소설을 재미있고 즐기기 위해 본다고 생각하면 심오한 철학 같은 이야기보다는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사이다가 주를 이루고 있죠.

이 소설도 대세에 따라 사이다를 다루고 있습니다.

빌런이 등장인물 속 악당이면 진짜 패배하는 악당이지만 주인공이면 보통 고구마가 없는 다크 히어로 같은 내용이니깐요.

그런데 이 흔한 사이다 클리셰에도 제 개인적으로는 색다른 묘미가 있었던 게 사이다의 완급 조절입니다.

 

빌런의 경제학 내용 속 대사에서 이런 말이 나옵니다.

'어느 임계점을 넘어가면 불편함을 느끼는 불편한 골짜기는 로봇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한 에피소드에 대한 이야기지만 저는 이 소설을 보면서 확 와다은 문장이었습니다.

이 소설도 스토리가 계속 전개되어 감에 따라 사이다의 수위가 점점 높아지면서 어느 순간 뭔가 오묘한 느낌을 줍니다.

막 거부감과 불편감까지는 가지 않았지만 그 중간 어디에 머문 느낌이랄까요?

그래서 불편함보다는 색다른 느낌을 줘서 장점으로 승화한 게 아닌가 싶네요.

이번에는 감상 리뷰를 길게 쓴 것 같은데 그만큼 재미있게 봤다는 이야기니 공대 이야기, 경제, 사업물에 거부감이 없으면 강력 추천합니다.

 

감상 결론은

['빌런'의 사이다, '경제학'의 전문 지식, 두 가지 장점을 갖춘 강력 추천 과학? 소설]

입니다.

 

2020.11.04 - [읽고 추천하는 웹소설] - 컨텐츠 사업의 황금기를 보자! [내 매니저는 스타 작가님] 리뷰

 

컨텐츠 사업의 황금기를 보자! [내 매니저는 스타 작가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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