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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노벨피아라는 웹소설 사이트에 판타지 소설 연재를 다시 한번 도전하고 있습니다.

20화를 넘기고 있는데 벌써 글쓰기 엄청 힘든 게 역시 창작물 만들기란 쉽지가 않네요.

다른 작가 글들을 보다 보면 부러운 게 각종 일러스트나 멋진 표지가 있는 분들이 많아요.

그래서 알아보니 커미션이나 외주로 받는 거라는데 가격이 만만치 않더군요. (저는 조회수가 얼마 안 되는 하꼬 소설이라...)

그냥 내가 그려봐? 하다 가도 그림도 안 그려본 내가 무슨 일러스트?라고 포기했습니다.

그러다 방 청소 중에 연습장을 발견했는데 학창 시절 연습장이네요.

뒤져보니 어릴 때 재미로 여러 그림을 그린 게 남아 있었습니다. ㅎㅎ

근데 몇몇 그림은 제 눈에는 꽤 그럴싸하게 잘 그린 것 같아 소장용으로 블로그에 올립니다. ㅎㅎ(못 그린 게 훨씬 많고 겨우 5개 건졌습니다.)


아마 제 기억에 워크래프트 게임 그림을 보고 그렸던 것 같네요.

간지 왕, 리치킹이나 일리단을 안 그리고 왜 이름 모를 괴물을 그렸지.....

제 그림 솜씨를 최대한 숨기려고 핸드폰 사진 설정에 만화 효과를 주었습니다. ㅎㅎ

뭔가 더 선명한 그림처럼 변했네요.


두 번째 그림입니다.

아마도 애니메이션, 시간을 달리는 소녀의 등장인물을 그렸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 애니를 엄청 재밌게 봤었는지 그림이 여러 개 있었는데 그림이라 불릴 퀄리티는 이거 하나뿐이네요.

나머지는 전부 발로 그린 듯한.... 전부 폐기입니다.

마찬가지로 조금이라도 더 좋아 보이게 만화 효과를 가미했습니다.


이건 무슨 만화를 보고 그렸던 거 같은데 전혀 기억이 안 나네요.

얼굴만 있는 게 몸통은 힘들어서 중도 포기했나 봅니다.

이번에는 연필 선이 너무 희미해서 만화 효과는 다 지워지길래 후광 효과를 주었습니다.

역시 용자물, 로봇은 후광이죠!


이건 그 당시 인기 있던 유명 만화인데 역시 이름이 기억이 안 나네요. 러브 뭐였던 것 같은데....

마찬가지로 만화 효과가 빠질 수 없죠!


이건 올릴까 말까 하다 올렸습니다.

아마 이 그림은 뭔가를 보고 그린 게 아닌 오리지널 제 아이디어로 그린 거라서요.

다른 그림보다는 허접해 보이지만 뿌듯함은 배로 느껴지네요.

오리지널 중 유일하게 살아남았습니다.

나머지는 차마 눈뜨고 못 봐줄 정도였어요. ㅜ ㅜ

역시 만화 효과는 필수!


이렇게 제 학창 시절 추억의 그림 중 선별해서 뽑은 녀석들입니다.

옛날 연습장 안 버리길 잘한 것 같네요.

덕분에 구경하는데 재밌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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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리뷰는 전문가 물로 2 작품을 같이 포스팅해보겠습니다.

그런데 본 지 2개월인가 돼서 읽던 당시 느낌이 가물가물해서 재밌게 보던 감정으로 써질지 모르겠네요.

 

읽고 쓰는 웹소설 14호, 15호 리뷰 들어갑니다.

 

[작곡 천재의 멜로디] / [작곡의 신이 되었다]

 

 

현대 판타지인 나일함 작가님의 작곡천재의 멜로디와 롱샤인 작가님의 작곡의 신이 되었다입니다.

두 소설 모두 작곡가의 이야기입니다.

 

 

나일함 작가님 글은 총 256화로 완결이 되었으며 네이버 시리즈 평점은 8.47입니다.

롱샤인 작가님의 소설은 총 256화로 완결(지금 보니 완결 편수가 같네요. ㄷㄷ) 평점은 8.55입니다.

 

 

멜로디는 주인공 장기로가 회귀를 하고 신기한 능력이 생기면서 포기했던 꿈인 작곡을 이어 나가는 이야기입니다.

작곡의 신은 가족을 위해 힘든 노동 현장에서 희생하며 허송세월을 보내고 재능을 발견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보통 많은 사람들이 음악을 즐겨 듣고 노래방 가서 노래도 불러 보며 음악을 즐기고 있겠지만 작곡에 대해서는 대부분 모를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두 작품을 보면서 작곡가와 프로듀서, 음악의 업계의 이야기와 작곡에 대한 매력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저는 멜로디 먼저 봤는데 작곡이란 창작 과정과 매력이 너무 좋아서 바로 작곡 관련 소설을 더 찾아보다가 작곡의 신도 보게 되었네요.

작곡을 전혀 모르던 저도 엄청 푹 빠져서 봤는데 평소 음악이나 곡을 만드는 과정에 관심이 많으시면 더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 같네요.

둘 다 8점대 중반의 평점으로 제가 보고 느끼기에도 적절한 점수 대라는 생각이 듭니다.

 

차이점을 말하면 나일함 작가님 글은 음악과 작곡에 대한 묘사가 좀 더 섬세하고 진짜 음악과 음악가의 마음을 잘 표현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표현들이 예쁘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롱샤인 작가님의 글은 좀 더 웹소설 다운 이야기와 스토리에 비중이 실려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소설에 유머가 잘 녹여져 있어 즐거웠고 악역과 대결 구도 등 스토리 구성이 탄탄해서 읽는데 몰입감이 좋았네요.

저는 개인적으로는 멜로디가 평점은 조금 더 낮지만 제가 상상하던 음악처럼 아름답게 묘사되어서 더 상상력을 자극하고 좋았던 것 같네요.

 

이 소설들을 보고 한동안 작곡 관련 정보를 찾아보고 작곡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떠나지가 않았습니다. ㅋㅋㅋ

(하지만 역시 전문가 물은 괜히 전문가 물이 아닙니다. 어디서부터 뭘 해야 하는지, 뭔 소리인지 감도 안 오네요.)

 

연예계 엔터테인먼트 소설을 찾으시면 가수나 소속사 사장이 주인공이 아니고 작곡가가 주인공인 이 소설들을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감상 결론은

[음악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싶으면 작곡천재의 멜로디,

스토리가 탄탄한 작곡 소설을 보고 싶으면 작곡의 신이 되었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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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봄도 지나가고 저는 다시 한번 게으름의 계절이 돌아왔네요. ㅜ ㅜ

이번에는 완결 작품도 꽤 많이 읽어서 블로그 리뷰 글 쓸게 많겠구나.라고 생각했는데 결국 최근에 읽은 완결 웹소설은 하나도 쓰지 못했네요....

기회 되면 그 작품들은 따로 리뷰를 쓰고 젤 최근에 읽은 소설 리뷰를 써 볼까 합니다.

 

읽고 쓰는 웹소설 13호 리뷰 들어갑니다.

 

[스타의 인성이 너무 잘보임]

 

 

세담 작가님의 현대 판타지 스타의 인성이 너무 잘 보임입니다.

불운으로 망한 주인공이 회귀하고 각성하는 스토리의 소설입니다.

 

 

우선 지금 사진은 죄송합니다....

지금 현재 최신화는 총 122화 진행 중이고 네이버 시리즈 평점은 0.19 오른 8.95입니다.

(쓸 거라고 미리 찍어 놓았는데 미루고 미루다 이제 글쓰기 시작했네요. 심지어 다시 캡처도 귀차니즘이.........)

댓글도 53개에서 325개로 늘어있는데 네이버 시리즈 이벤트 작품에 포함되기라도 했나 봅니다.

 

<작품 소개>

스타의 인성이 보여도 너무 잘 보인다!

 

작품 소개가 심플하네요.

개인적으로는 정말 제 마음에 쏙 드는 소설이었습니다.

요즘 현대 판타지, 전문가 물이나 작곡, 매니지먼트 관련 글이 끌려서 많이 보고 있었는데 이 작품은 스토리 구성도 좋았습니다.

좋았던 이유는 아주 심플합니다.

권. 선. 징. 악

 

리뷰 제목 그대로 매니지먼트 사장인 주인공이 소속사 연예인의 숨겨진 쓰레기 인성으로 인한 과거사나 사고로 인해 회사가 망하고 회귀해서 시작하는 내용입니다.

착한 사람들을 모아서 나쁘게 살겠다! 사실 나쁘게 사는 게 아닌 자기 권리는 잃지 않고 사는 거지만 여하튼 아주 제대로 사이다 패스 같은 소설입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저도 꽤 착한 편이라 생각하고 착하다는 소리도 많이 들었지만 한편으로는 왜 그렇게 손해보고 사냐라는 소리도 많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성실하고 착하게 사는 사람이 손해 보는 구조로 돌아가는 듯한 현재 시대 흐름에 씁쓸함을 느낄 때도 많았습니다.

 

여하튼 이 소설은 착한 사람이 잘 나가고 성공시키자!라는 실로 가장 판타지스러운 목표를 가지고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당연히 고전 이야기부터 내려온 보증된 사이다 패스, 권선징악을 제대로 이어가는 소설이다 보니 글을 읽으면서 감정 이입도 많이 되는 편인 것 같습니다.

 

또 최근에 실제로 연예인 과거 학폭 사건이니 왕따 논란, 인성 논란 등등 많은 숨겨진 사건들이 수면 위로 떠올라 말이 많았죠?

(현실은 현대 판타지보다 더 판타지스럽다. 는 걸 보여주는 것 같네요.)

이런 뉴스 소식을 접하다 보니 이 소설이 더욱 공감이 많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넘어가서 전문가 물 입장으로 보면 무난하게 수작 정도의 매니지먼트 소설 느낌을 줍니다.

즉 못쓰지는 않았고 아주 잘 쓰지도 않은 딱 역할에 충실했다고 생각이 드네요.

연예계 매니지먼트 물로 승부를 봤으면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7점대 후반이나 8점대 초반 정도일 것 같습니다.

하지만 속이 시원한 권선징악 사이다 패스 스토리가 글을 읽는 내내 어떤 구간에서도 고구마 먹은 듯한 감정의 다운 없이 끝까지 기분 좋은 감정으로 즐겁게 읽혔습니다.

글을 읽는데 치밀하고 환상적인 설정의 스토리도 중요하지만 글의 명확한 주제 의식과 감정에 어필하는 소설도 좋은 소설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소설이었습니다.

 

감상 결론은

[심플 is 베스트! 속이 시원하고 기분 좋은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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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쯤에 히어로 영화 팬들은, 특히 DC 만화를 좋아하는 팬들에게는 정말 반가운 소식이 있었죠?

잭 스나이더 감독의 저스티스 리그가 새로운 모습으로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저는 사실 많은 기대를 안 하고 있었습니다.

2017년 저스티스 리그를 봤었고 잭 스나이더 감독판으로 바뀐다고 내용이 크게 달리질까?라는 생각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완전 다른 영화다, 정말 재밌다고 해서 이번에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도 똑같은 말을 하게 되네요. 다른 영화다! 정말로 재밌다!

 

 

저는 네이버 시리즈 온에서 5500원을 주고 대여로 봤는데요. 대여로 구매 시 2일 동안 대여 작품을 사용 가능합니다.

구매 및 대여는 유튜브, 카카오 페이지에서 가능합니다.

 

 

이번 영화는 영화관 개봉 없이 바로 스트리밍 사이트로 배포되었기 때문에 러닝타임에 대한 자유도가 많이 높았나 봅니다.

그래서 영화 상영 시간이 242분, 4시간이 넘어갑니다. 그런데 보면서 전혀 길다고 느끼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아주 자연스럽게 스토리의 개연성을 부여하고 억지로 뭔가를 설명하거나 빠트려서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없어서 훨씬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영화를 보면서 저스티스 리그만 찍을 때 많이 찍은 건지, 다른 영화의 감독들도 많이 찍는데 다 삭제되는 건지 영화 제작 부분이 궁금해졌네요.

제가 만약 영화감독이면 어떤 부분을 어떻게 잘라야 할지, 자르면서 피눈물이 나올 것 같아요.

생각해보면 영화관 개봉을 위해 4시간 영상에서 2시간을 날려버리고 2시간짜리 영화를 만드는 거잖아요?

영화를 보면서 필요 없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딱히 없던데 2시간을 날리면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 역시 군데군데 스토리의 구멍이 보였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여하튼 스트리밍 사이트를 통한 영화 공급으로 인해 영화과 242분이라는 시간을 확보했고 정말 탁월한 선택이 된 것 같습니다.

전편을 떠올리고 보면 완성도가 훨씬 뛰어납니다.

일단 배트맨, 원더우먼, 아쿠아맨, 슈퍼맨, 플래시, 사이보그 6명의 히어로들이 모두 개성 있고 묻히는 영웅 없이 이야기의 서사가 뚜렷하게 잡혀 있습니다.

특히 플래시와 사이보그는 완전히 엑스트라가 주인공급이 되었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확 바뀌었습니다.

저런 멋진 히어로가 2017년 조스 웨던의 저스티스 리그에서는 완전 비중 없고 심지어 플래시는 찐따스럽기까지 했으니....

배우들이 전작 감독을 비판하면서 말이 많았는데 영화를 보고 나니 정말로 그럴만하다, 충분히 이해가 되고 공감되었습니다.

내가 배우였어도 화가 났을 것 갔습니다.

촬영하면서 자기 촬영분을 모니터링하면서 기대했을 텐데 개봉을 하니 웬 엑스트라와 찐따 영웅이 나오니 울화통이 터졌을 듯하네요.

 

사이보그는 인물의 스토리에 힘을 실어서 히어로의 매력을 잘 살렸고(개인적으론 전투 장면은 딱히 더 멎있어지고 그런 건 못 느꼈습니다.) 플래시는 히어로의 능력과 전투 씬에 초점을 맞춰서 훨씬 다채롭고 화려하게 만들었습니다.

이 두 명은 원래 병풍이었는데 이번 영화에서는 악당을 물리치는데 역할과 활약도가 아주 높아져 영화에서 등장하는데 충분히 매력 어필을 한 것 같네요.

그 외에 히어로들도 비중이 낮아지는 사람은 낮아지고 높아지는 사람은 높아지면서 벨런스가 아주 잘 맞춰줬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히어로들의 각자 역할이 뚜렷하게 구분되어 있어서(ex : 슈퍼맨 만능설이 없어졌습니다.) 모든 영웅이 자신을 잘 어필해서 좋았네요.

이런 히어로 팀 영화는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각자 활약을 벌여야 빛을 바란다고 생각하거든요.

악당 역할인 다크 사이드, 스테픈 울프 등도 역시 각자의 배경 설정과 스토리가 부여되고 CG 퀄리티가 높아져서 매력적인 빌런으로 거듭나서 영화 모든 면에서 질적으로 상승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마샨 맨헌터, 조커 등과 같은 다른 히어로나 빌런들이 등장하고 다크 사이드가 침공한 미래의 스토리를 보여주는 등 다음 편 떡밥을 마구 풀어서 기대감을 한껏 높였습니다.

하지만 저스티스 리그 2편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2017년 저스티스 리그가 망하고 4년이나 지난 시점이라 계획되어있던 DC 세계관 확장용 영화들이 많이 취소되었고 2편 제작 계획이 없다고 감독이 입장을 밝힌 적도 있어서입니다. (조스 웨던......... 화가 치밀어 오른다.)

그래도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가 인기도 많고 하니깐 돈을 많이 벌어서 속편 제작이 되면 좋겠네요.

 

결론은 스토리도 충분히 짜임새 있고 6명의 히어로들과 빌런들도 각자 개성과 매력을 충분히 어필하는 히어로 팀 영화입니다.

 

그리고 4시간짜리 영화이니 2시간 영화 2편을 생각하고 반값에 봤다고 생각하면 개 이득!!

가격도 부담이 덜하고 충분히 재미를 보장하니 고민되거나 망설이시는 분들은 봐도 후회 안 할 것 같습니다.

 

아 까먹고 말 안했는데 잭 스나이더 감독이 영화 300을 만든 감독이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영화 여러 장면에서 300이랑 비슷한 느낌을 주는 장면이 많습니다.

연출 기법이 비슷하고 배경 음악 역시 300이랑 비슷합니다.

그냥 그렇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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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완결까지 읽은 소설은 몇 개 되는데 또 블로그 쓰기 귀차니즘이 도져서 시간이 한참 지나서야 글을 쓰게 되었네요.

이번 리뷰 글은 진짜로 강력 추천하는 소설인데 읽은 지 시간이 지나서 읽을 때 그 감정이 글에 잘 묻어날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그때 그 현장감이 최대한 느껴지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읽고 쓰는 웹소설 12호 리뷰 들어갑니다.

 

[좀비 행복보고서]

 

 

극잔 작가님의 현대 판타지 소설 좀비 행복보고서입니다.

좀비가 된 주인공 서연하가 이끌어가는 대박 작품입니다.

 

 

총 213화로 완결이 된 작품이고 스토리 마무리로 2부를 암시하며 끝나는데 작가님이 2부를 써주시면 좋겠네요.

카카오 페이지에서 볼 수 있고 평점은 9.9입니다.

 

 

제가 최근에 본 모든 웹소설을 통틀어서 스토리는 가장 완벽하다고 생각하는 작품입니다.

처음에 제목이나 표지만 보고 조금 개그물인가? 그런 생각을 하면서 봤는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꽤 많이 절망이나 다크한 느낌이 강한 글이라서 이런 류 소설에 거부감이 있는분은 보기 힘들 취향 타는 글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하지만 다크한 분위기의 글도 보시는 분에게는 진짜 무조건 추천합니다. 엄청 재밌어요.

 

지금 트렌드의 현대물 아포칼립스는 생존과 능력 위주의 소설이 대부분이라고 생각하는 이 책은 조금 다른 느낌입니다.

이 글은 생존에 관한 이야기보다는 세상이 망해가는 현장에 포함된 사람들의 날것 그대로의 심리와 공포, 절망감, 광기를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그런데 글을 이끌어가는 주인공과 등장인물들이 많은 부분에서 과장된 코미디 같은 표현이 많습니다.

하지만 웃기다는 생각은 전혀 안 드는 블랙 코미디 같은 문체로 진행되는데 그게 더욱 내면과 외면의 심리를 강조하고 읽으면 읽을수록 다크한 분위기를 강조합니다.

그래서 웃긴듯하면서 웃기지 않고 거북한데 거북하지 않다는 이중적인 느낌을 받게 해서 읽는데 거부감이 조금 덜 합니다.

사실 저도 다크한 분위기의 소설을 별로 선호하지 않아서 초반에 그만 볼까 하다가 저런 이중적인 문체가 글도 환기를 잘 시켜주고 거부감을 줄여줘서 계속 본 것 같네요.

 

심지어 글의 소재들도 정말 치밀하고 정밀하게 잘 다뤘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다루는 소재를 나열만 하면 뭐 이런 짬뽕 망작 같은 게 있지 생각이 듭니다. ㅋㅋㅋ

나열해보면 좀비, 로봇, 괴수, 아포칼립스, AI, 살인마, 군인, 깡패, 히어로, 몬스터까지 다룹니다. ㅋㅋㅋㅋ

듣기만 해도 저질 설정 같고 이상하고 읽기 싫죠?

그런데 실제로는 글을 읽으며 어색하거나 뜬금없이 설정을 망치며 등장하는 요소는 전혀 없고 요즘 현대 판타지 트렌드와 많이 달라서 비슷한 느낌의 식상함 없이 참신함이 느껴집니다.

모든 게 인간과 사회의 욕심, 과학의 발전, 정치의 희생 등 사회 문제적인 요소를 주제로 저 모든 설정이 치밀하게 글이 잘 녹아들어 가게 썼습니다.

소설을 보다 보면 초중반 재밌다가 후반에 스토리가 급하게 진행되거나 허술해지는 내용이 많아지며 아쉬운 글들이 많은데 좀비 행복 보고서는 엔딩 장면인 완결까지 완벽하다고 생각합니다.

 

정교한 설정과 짜임새 있는 스토리 말고 다른 장점으로 글의 표현력이나 등장인물의 감정선을 건드리는 필력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제가 느끼기에 작가님 필명이 극잔이라고 지었는데 시작이 웹소설을 쓰시는 분이 아니라 영화나 드라마, 연극을 위한 시나리오를 쓰는 극작가님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네요.

그래서 적재적소에 굵은 글씨체의 폰트를 사용하여 중요 부분을 강조하거나 등장인물을 배우로 보면 감정 연기가 필수겠죠?

이 소설에서 캐릭터들 대사가 정말 많은데 감정을 과장되게 표현하고 살리는 묘사가 우수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영화 용어로 미장센이라고 하죠?

복선이 되는 요소라고 할 수 있는 표현인데 글만으로도 이런 연출적 기법이 녹아 있는 부분이 있어서 대단히 놀랐습니다.

저는 읽으면서 모르다가 댓글을 보고 알게 되었는데 신기했어요. ㅎㅎ

 

리뷰를 쓰다 보니 사람들이 많이 봤으면 해서 글이 길어졌네요.

정말 추천하는 글이니 웹소설을 좋아하시면 꼭 봤으면 좋겠습니다.

아 참고로 15세 이상으로 분류된 소설입니다.

 

감상 결론은

[모든 상상적인 요소를 채용하여 신선하고 깊이 있게 만든 진짜 다크풍 블랙 fantasy (feat. 기승전결 완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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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문피아 사이트에서 열리던 대한민국 웹소설 공모대전 공고가 드디어 올라왔네요.

판타지 공모전 중에서는 가장 큰 규모의 행사들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도 상금 규모가 큰 만큼 많은 기성 작가분들과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신인 작가분들이 참가할 것 같습니다.

저는 재밌는 글 많이 읽어야겠네요. ㅎㅎㅎㅎ

 

 

총상금이 3억 6천만 원입니다!

전 년도에 열린 제6회 상금 규모가 3억 4천만 원이었는데 2000만 원 증가했네요.

문피아에서는 웹소설 시장 규모를 키우기 위해 많은 투자를 하는 것 같습니다.

 

 

모집요강은 19금 작품을 제외하면 모든 장르가 가능하고 1인이 여러 작품을 올리는 중복 응모도 가능하네요.

1회당 3천 자 이상 연재해야합니다. 저도 예전에 도전했던 기억이 있는데 완전 초보 글 쓰는 분들에게는 3천 자도 은근히 많다고 느껴서 글 잘 쓰시는 분들이 정말 부럽고 대단하다고 생각했던 기억이 나네요.

 

공모전 일정은

응모 기간이 2021년 5월 12일(수) 10시 ~ 6월 20일(일) 40일간 진행됩니다.

아직 시작까지 약 한달 정도 남아있으니 관심 있는 사람들은 미리 준비하면 좋을 것 같네요.

심사를 하고 결과 발표가 7월 22일에 공지되니 참가자 분들은 꼭 숙지해야 될 것 같네요.

 

 

대상 상금이 1억 2000만원으로 작년이랑 같고 최우수상 상금은 1000만 원 증가한 6000만 원이네요.

하지만 수상자 수가 3명에서 2명으로 줄었습니다. 우수상도 비슷하게 상금이 커지고 수상자 수가 줄었네요.

이번 공모전의 컨셉은 입상자 수를 적게 하고 순위권 입상자의 상금 규모를 키워서 작품들의 퀄리티를 높이려는 전략인 것 같습니다.

근데 항상 특별상(영상)이라는 항목이 존재하던데 뭔지 궁금합니다.

검색해봐도 딱히 나오는 영상이나 결과 발표 내용이 없던데 재미있는 컨텐츠 내용인지 한번 보고 싶네요.

 

 

유료 전환은 6월 10일(목)부터 가능하니 참가자 분들은 숙지해야 될 사항인 것 같습니다.

항상 문피아 공모전은 저도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는데 재능을 가진 많은 사람들이 참가해서 재밌는 글이 많아지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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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읽은 소설은 가볍게 본 글입니다.

최근에 진짜 대박 글 잘 썼네!라는 글을 정주행 했는데 내용도 깊이 있고 진지하게 읽은 웹소설이었습니다. 그래서 조금 가볍고 즐겁게 읽을 만한 내용을 찾아서 보고 리뷰 남기네요.

물론 다른 소설도 리뷰 쓸 생각이니 기대해주세요. ㅎㅎ

 

읽고 쓰는 웹소설 11호 리뷰 들어갑니다.

 

[FFF급 건물주]

 

 

켠우 작가님의 FFF급 건물주입니다.

주인공이 막노동 등 힘들게 살다가 건물주 능력을 각성하고 생기는 이야기입니다.

 

 

현재 180화까지 나온 상황이고 네이버 시리즈 독점입니다.

평점은 7.64로 제가 봤을 때도 7점대 소설 정도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제목부터 느껴지지만 딱 정형적인 요즘 감성의 현대 판타지 소설입니다.

제가 많은 글 중에서 이 글을 선택해서 읽은 이유가 건설, 경영이 들어간 심시티, 건물을 관리하는 건물주 느낌의 소설을 꽤 좋아하는 편입니다.

근데 이번에 네이버 선물 박스 이벤트에서 건물주 내용의 소설이 올라와서 읽게 되었는데요.

읽다 보니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어서 끝까지 읽었네요.

 

느낀 점은 보기 전에 딱 기대한 만큼의 재미를 선사한 소설이라고 생각되네요.

내용의 흐름은 요즘 많이 유행하는 능력자, 상태창, 헌터들이 등장하는 류의 이야기입니다.

물론 디테일하게 들어가면 다른 점이 꽤 있어서 막 똑같은 거 또 보고 있는 지루한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편마다 이야기의 완급 조절을 잘해서 그런지 중간에 막히는 부분 없이 계속 다음 편 내용이 궁금하게 잘 만든 거 같았습니다.

그만 볼까? 하다가도 궁금해서 다음 편 보고 또 보고해서 끝까지 봤네요.

다 읽은 후에는 큰 여운 없이 가볍게 재밌었다, 정도입니다.

하지만 분량을 다시 쌓은 후 또 볼 가능성은 있을 것 같습니다. 확실히 뒷 이야기가 궁금하게 만드는 힘은 작가분이 잘 쓰신 거 같네요. ㅋㅋ

이런 마음이 들게 만드는 걸 보면 양판소 같은 내용이라도 글의 완급 조절이나 필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웹소설을 많이 보신 분들 중에서 볼만한 킬링 타임용 글을 찾거나 건물주 관련 소설을 찾는 분은 한 번쯤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감상 결론은

[무난하게 즐길만한 킬링 타임용 갓물주 소설, 갓물주를 꿈꾸며 대리 만족하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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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내 돈 내 읽'한 웹소설은 정말로 강력하게 추천하는 소설입니다.

진짜 주말에 읽을 소설 없나 찾아보다가 읽었는데 3일 만에 올라온 분량 전부 정주행 했네요.

 

읽고 쓰는 웹소설 10호 리뷰 들어갑니다.

 

[내 딸은 음악천재]

 

 

이한성 작가님의 현대 판타지로 아버지인 조성현과 딸인 조채윤이 겪는 이야기의 웹소설입니다.

카카오 페이지에서만 볼 수 있는 소설이며 현재 총 252화까지 나와있습니다.

카카오페이지 평점은 9.8인데 저는 카카오 평점은 참고 안 하는 편이라 별 언급은 안 하겠습니다.

 

 

 

진짜 읽으면서 정말 기분 좋고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소설은 읽으면서 없다고 생각하는 문제점은 굳이 찾아보자면 1편에 죽어서 회귀하는 장면이 아닐까 싶네요.

좀 억지로 죽는다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뭐 그냥 무난한 판타지 도입부입니다.

근데 저는 이거 말고 진짜 이야기가 너무 자연스럽게 흘러가서 다른 단점을 전혀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3일간에 끝까지 정주행 하면서 피로감도 없이 계속 읽었던 거 같네요.

 

저는 결혼을 안 해서 아이도 없고 육아도 모르지만 아마 아이를 키우면서 가장 행복하고 즐거운 기억을 찾으면 이런 느낌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내 딸이 음악천재'는 뭔가 스펙터클한 이야기는 발생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평소에 겪는 일상 이야기처럼 잔잔한 에피소드가 계속해서 이어지는 구조입니다.

거기서 딸의 사랑스러운 모습과 아버지와 딸이 각자 성장하는 과정, 음악적인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야기는 주로 아버지의 시점으로 진행이 되어서 아버지의 마음에 이입하여 채윤이의 사랑스러움을 더욱 크게 느끼게 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정말 힐링용 소설로는 제가 읽어 본 소설 중 가장 최고라고 생각되네요.

이 소설을 보면 아이가 생기면 좋겠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ㅎㅎㅎ

물론 판타지가 괜히 판타지가 아니겠죠? 육아는 힘들다고 많이 듣기는 했습니다만 그래도 아이를 키우면서 느낄 수 있는 행복함 중 하나를 확실히 보여주는 소설인 거 같네요.

저는 정말로 재미있게 봐서 강력하게 추천하는 소설입니다.

특히 힐링물 소설을 찾고 계시면 고민하지 말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감상 결론은

[모든 편이 완벽했다. 모든 편이 힐링이다. #아빠 미소, #삼촌 미소, #아무튼 미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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